영남대 발명동아리 '사고뭉치'의 정종현군(공업화학과 2년)은 생활속의 불편함을 특유의 재치와 창의성으로 편리하게 바꿔놓는 캠퍼스 발명가로 통한다."자다가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벌떡 일어나 발명수첩속에 기록한다"는 그는 "사소한 사물이라도 주의깊게 관찰하고 진지하게 사고하면 누구든지 에디슨과 같은 발명가가 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입학초기 뭔가 의미있는 일을 찾고 있던중 동아리 '사고뭉치'의 분위기가너무 좋아 발명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동아리 회장이기도 한 그는 매주 아이디어 회의를 열고 회원들이 머리를맞대 관련자료를 들춰내며 발명에 몰두한다고 자랑이다.
이번 주에는 학생복지를 위해 자체제작한 거울50여장을 교내 화장실마다붙여 둘 계획이다.
올해로 창립 3년째를 맞는 '사고뭉치'는 회원들의 발명경쟁 덕분으로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전국학생발명전에서 11개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 최다입상의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특히 '오기방지용 OMR카드 천공덮개'는 이미 특허출원을 받아놓은 상태."카드사용자가 손이 떨려 싸인펜이 원밖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데 쓰인다"고 정군은 설명했다.
정군은 발명품중에서 자석을 이용해 백철캔과 양철캔을 분리하는 '캔 수거법','무소음 헤어드라이기'등이 특히 애착이 가는 발명품이라고 소개한다.날씬한 몸매(?)에 웃는 얼굴이 매력포인트인 정군은 "올해는 발명전출품보다는 특허출원에 주력하고 졸업후에는 신소재개발을 위한 연구분야에 진출,타고난 끼를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명화(영남대 불문과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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