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과학전람회 학생부 국무총리상 대구성동국 이승재군 김지영양

"튼튼하지 못한 다리에서 대개 통행차량의 중량만을 제한하는데 통행속도까지 제한해야 차도 안전하고 다리 수명도 길어집니다"제41회 전국과학전람회 학생부에서 '자동차가 교량에서 왜 서행해야 할까'라는 연구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대구 성동국교 6년 이승재군과 김지영양은올바른 교량통행방법으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이군 등은 지난해 10월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모델로 자동차 속도에 따른교량의 안전성을 알아보기 위해 차속도와 교량상판의 붕괴, 속도와 하중, 속도와 상판의 진동 등의 관계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6개월간의 실험끝에 이군 등은교량상판의 상태가 같을 경우 자동차는 저속으로 주행하는 것이 교량붕괴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차속도가 빠를수록 하중과 상판의 진동이 커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을 지도한 박규원교사는 "학생들의 끈질긴 탐구끝에 이뤄낸 결과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교통정책에 적극 반영됐으면 좋겠다"말했다.이번성금으로 실험장비를 구입해 계속 연구를 하고 싶다는 이군과 김양은우리나라 교통정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훌륭한 과학자가 되는것이 꿈이라고말했다. 〈이종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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