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인성 치매 머리많이 써면 예방 효과

'중요한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을 못한다'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하고 성격의 변화가 있거나 사람이 이상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같은 행동을 자꾸 되풀이한다' '화를 잘내고 자기 중심적이 된다' '수족 근육의 긴장이 심하면서 종종 걸음을 걷는다' '사회성이 없어진다'노인성 치매의 초기 증세다. 치매는 성인에게서 일어나는 기능장애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를 말한다. 노인성 치매는 크게 두가지 타입으로 분류될수있는데 하나는 뇌혈관 장애의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혈관성 치매고 다른 하나는 전 미대통령 레이건이 앓고있는 알츠하이머형의 치매다.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아직 그원인이 거의 알려지지않은 상태인데 반해 뇌혈관 장애에 의한 치매는 뇌혈관 장애를 방지함으로써 예방할수있다.뇌혈관성 치매는 보통 건망이라고 표현되는것으로 주로 건망이라는 치매가나타나는것을 말한다. 이것은 고혈압의 다발세대인 50대 이상인 사람에게 일어나기 쉬우며 처음엔 두통 현기증 손발의 저림 수면장애 피곤함등 일정치않은 증상이 나타난다.

혈관성 치매의 치료는 뇌의 순환대사를 조금이라도 향상시키기위해 뇌혈관순환 개선제나 뇌대사 활력제를 사용한다. 이병은 증상의 진행을 억제하기위한 정성어린 간호가 필요하며 본인도 의욕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알츠하이머병이란 그병을 처음 보고한 독일의사의 이름을 딴것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의 발병률이 높다.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처음에는 본인도 알아차리지만 심해지면 본인의 이름이나 생년월일 간단한 계산마저도 모르게 된다. 이병은 일종의 노화이므로근본적인 치료는 없다. 그러므로 상태를 안정화하는데 주력하고 심할때는 길을 잃는 일이나 교통사고등에 특히 유념하여야한다.

▲ 유병률과 진단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에서 5%정도이고매년 1%씩 증가해 80세에 이르면15-20%에 이른다. 치매의 원인은 서양의 경우 알츠하이머형이 절반정도 차지하고 15%는 뇌혈관 장애로 오는 혈관성, 15%는 혈관성과 알츠하이머가 함께오는것으로 본다.

우리나라는 아직 정확한 통계가 없으나 뇌혈관 치매가 많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혈관성 치매가 가장 많은것으로 추정된다. 진단은 환자와 가족과의면담, 신체적 신경학적 진찰및 정신상태검사, 신경심리학적 검사, 기본적인혈액검사외에 뇌파나 자기영상 진단잔치등 방사선과 검사 뇌척수액 검사등을실시한다.

▲ 예방법

머리를 많이 쓸수록 예방효과가 크다. 뇌기능 활성화로 치매를 예방하기위해 학습 교육 독서 토론등 지적능력 개발을 꾸준히 하는것이 좋다.평소에는 규칙적인 시간에 세끼의 식사를 하며 간식은 하지 않는다. 매일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다. 적당한 운동을 주 2-3회 계속한다. 적절한 수면(매일 7-8시간)을 취한다. 금주하거나 아주 적당히 마신다. 금연한다. 적당한 체중을 유지한다.

▲ 올바른 간호

환자를 소외시키거나 격리시키는것은 치매를 악화시킬수있다. 가족과 함께섞여살면서 삶의 보람을 느끼고 함께 TV를 보거나 소풍을 가는등으로 해서행복감을 느끼도록 한다.

대화는 간단하게 알아듣기 쉽게 짧은 용어로 사용하고 말할때는 손을 잡아주는것이 좋다.

치매환자주위에는 항상 위험한물건을 두지말고 음식을 탐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절제할수있도록 하고 단백질 성분이 풍부한 음식위주로 골고루 섭취할수있도록 유도한다.

약등 위험한 것은 약장등에 넣어 자물쇠로 잠가두고 비닐봉지등은 뒤집어써서 질식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손이 닿지 않도록 한다. 칼이나 연장등 위험한 물건은 보이지 않는곳에 두고 욕실바닥에 미끄러지지않도록 고무매트를깔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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