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구지.고법, 대구지.고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 박희태법사위원장은 질의에 나서는위원들을 소개하면서 저마다 색다른 수식어를 덧붙여 이색.박위원장은 특히 대구.경북지역 위원들에 대해서는 덕담조의 형용어를 구사해 내년 총선에 나설 동료들을 배려하는 듯한 모습.
강재섭위원에 대해선 "대구지역의 참신한 젊은 정치지도자"로, 유수호위원은 "이 지역의 원로 법조인이자 최근 훌륭한 정치적 결단으로 주목받고 있는분"이라고 소개.
○...법원 검찰 모두 가장 많이 지적당한 사항은 인신구속에 신중하지 못하다는 점.
위원들은 1심 영장 직권발부율 전국 최고, 시국사범 구속영장발부율 거의1백%, 압수수색영장 발부율 99.5% 등의 통계를 제시하며 대구·경북지역에는특별히 죄질 나쁜 주민들만 살고 있느냐고 질타.
○...대구지.고법 국감에서 세번째 질의에 나선 강재섭위원은 지역경제를위해 공탁금을 지역 은행에 예치하라고 강력 주장.
강위원은 막대한 금액의 법원 공탁금을 대구은행 대동은행 같은 은행에 예치해 지역 경제에 기여할 생각은 없느냐고 숫제 애원조로 질의.○...새정치 국민회의소속 위원들은 고유 업무 감사보다 정치적 공세에중점.
조홍규 장석화 조순형위원 등은 변호사들이 5.18 기소촉구서명에 나섰다며법원장이나 검사장들도 변호사라면 서명할 것인지를 질의.
세 위원은 또이원성대구고검장이 최낙도 박은태의원 사건 수사당시 이를맡았던 대검 중수부장이었다는 사실을 들며 꼭 구속해야 했는지, 혹시 피의사실을 언론에 흘린게 아닌지를 집중 추궁해 답변에 나선 이고검장과 청문회를 연상시키는 격돌을 빚기도.
○...5일 경북체신청에서 열린 정보과학기술위원회의 한국통신대구본부와경북체신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의원들이 한국통신 노조사태를 집중 추궁하며 예상밖의 질문을 하자 한국통신관계자들은 전전긍긍.민주당 유인태의원이 "한통노조의 집단행동는 국가기강을 흔드는 행위라는대통령의 발언은 적절한표현이었느냐"고 질문하자 김동호 대구본부장은 질문에 대한 대답은 회피하고 "노조간부들이 사규를 위반했기때문에 징계를 받았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되풀이.
○...이날 국감은 통신과학기술위원회 의원 17명 가운데 10명만 참석한데다 참석한 의원들조차 자주 자리를 비워 다소 김빠진 분위기에서 진행.오후2시30분부터 답변을 듣는 오후 일정이 시작됐으나 대부분 의원들이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변만 듣고 이석하는 바람에 3~4명의 의원만 자리를 지키며 답변을 경청.〈이상훈.이종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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