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김윤환대표가 모처럼 지역구를 찾아 유권자들과 함께하는 자리를가졌다.김대표의 뜸한 발길에다소 서운한 감정을 가졌던 지역 주민들에 대해 김대표는 18일밤 구미 시민운동장서 열린 KBS의 열린 음악회와 19일 구미시민체육대회에 잇따라 참석, 이같은 분위기를 조정하면서 총선을 앞둔 지역구관리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김대표는 18일오후5시 당직자 및 주민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원평동에 구미시을지구당연락소를 개설, 현판식과 함께 개소식을 가졌다.이날 개소식에는 박세직의원 등이 참석, 축사를 했으며, 문창식 전 구미시의회의장이 지구당부위원장 겸 연락소소장으로 취임해 김대표는 본격적인 15대 총선체제를 갖추었다.
김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박정희대통령께서 구미를 세계 유수의 도시로 발전시켰다면 경북에서 제일가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전제, "그래도 김윤환과 박세직이 일을 할 때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김대표는 또 "여태껏 반쪽인 선산군의 국회의원을 했지만 시.군 통합으로온전한 선산군의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며 지역민들이 자신을 큰 인물로 키워줬는데 한번 더 밀어주어 구미를 세계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해 15대 총선을 향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연락사무소 개설은 김대표의 전국구진출설에 쐐기를 박는다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 정당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김대표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지역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대표취임이후그래도 집권여당을 대표하는 인물이 됐는데 지역서 외면해서야 되겠느냐는분위기 호전에 상당히 고무됐으며, 선거구 조정으로 구미시의 원평1.2.3동등 7개동이 구미을지구에 들어간 것이 지역구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 준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홍석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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