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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헷갈리는 명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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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동대구역이 생겼을 때 왜 '남대구역'이 아니고 '동대구역'인가 하는의아심을 가졌다. 대구역에서 남쪽 방향인 방향으로 가는 길목에 세워진 역인데도 동대구역이라고 하니 이상하지 않는가.또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었을 때 생긴 대구의양 톨게이트 명칭도 잘못붙여진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서울 방면으로 가는 톨게이트 명칭은 '서대구'가 아닌 '북대구톨게이트'라고 불러야 하고 부산 방면으로 가는 톨게이트명칭은 '동대구'가 아닌 '남대구톨게이트'라고 불러야 맞는 것이다. 나는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로 서울갈 때마다 이런 생각을 가졌다. 따라서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은 '남대구'고속버스터미널이고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은 '북대구'고속버스터미널이라고 불러야 맞는 것이다.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 가까운 곳에 북부시외버스종합 터미널이 있지 않는가. 한참 있다가 생긴 구마고속도로에는 남대구톨게이트가 생겼는데 그 명칭도 잘못 붙여졌다고 본다. 그와 비슷한 명칭을 가진 경산 청도로 가는 남부시외버스정류장과는 아무리 생각해도맞지 않는다. 그것은 서부시외버스정류장과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과의 거리만큼이나 멀고 방향감각이 헷갈린다.그렇게 보면 얼마전에 개통된 안동방면의 중앙고속도로로 나가는 북대구톨게이트가 북부시외버스정류장과 좀 어울린다고 할까. 차라리 러시아식으로명칭을 붙이면 어떨까? 러시아의 모스크바에는 레닌그라드역이 있고 레닌그라드(상트 페르부르크)에는 모스크바역이 있는데우리도 동대구톨게이트를부산톨게이트라고 하고 서대구톨게이트를 서울톨게이트라고 부르면 차라리낫지 않을까? 그리고보니 내가 괜히 잘 붙여진 명칭을 헷갈리게 생각했는지모르겠다. 요즘 세상 정치판부터 헷갈리다 보니 그런가 보다.〈시인·포항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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