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군부대 골프장 한국인 발걸음 여전

대구 제3차 순환도로 개설의 걸림돌인 대구시 남구 대명5동 캠프워커내 A3비행장 이전요구가 드센가운데 지역 일부인사가 지속적으로 미군부대내 골프장을 출입,시민들을 낯뜨겁게 하고 있다.특히 지난달 22일 열린 '한미친선골프대회'때 시민들의 따가운 여론을 외면한채 1백여명의 지역인사들이 참가, 시민자존심을 훼손시키기도 했다.또 이에 앞선 21일 PTP(회장 안병혁.의사)회원들은 '골프회원권로비'를 위해 미제19지원사령관과 미제20지원사령관등 미군장교와 가족등 1백70명에게관광버스 8대와경비일체를 제공,경주관광을 시킨 사실이 밝혀져 시민들의분노를 더하게하고 있다.

특히 국세청이 미군부대 골프장을 이용하는 한국인 명단을 파악,취득세등관련 세금을 부과해야한다는 본지보도가 있은후 사업가들은 대부분 출입을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의사들과 대학교수,전직 공무원등은 골프장을 계속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군부대 사정에 정통한 한국인관계자는 "지역인사들이 황금알을 낳는 캠프워커 골프장을 계속 이용하는 한 A3비행장 이전은 절대 불가능하다"며 골프장회원권 자진반납등 미군시설물 이용자제를 촉구했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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