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관광개발이 겉돌고 있다.포항시는 경주에 유치된 관광객을 포항까지 끌어 들인다는 목표아래 지역의 해수욕장을 비롯 유명 관광지를 집중 개발키로 하고 각종 계획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계획이 현지 여건을 제대로 감안치않고 수립돼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8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보경사지구의 경우 시설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상가를 집단, 신축했으나 관광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건물배치등의문제점이 속출, 준공 2년이 지나도록 일부만 입주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또 83년 국민 관광지로 지정된 송도 해수욕장도 93년 환경 영향평가까지마친 상태지만 해안도로 개설등 개발 방침이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인근 송림 일대가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둔갑하고 있다.
특히 청하면 화진해수욕장의 경우 81년 16만평을 국민관광지로 지정한뒤방치하고 있다가 12년이 지난 93년도에 군부대 시설 부지에 대한 협의가 되지않는다며 지구 지정을 해제, 사유권을 제한받은 시민들의 집단 항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포항시는 올해부터 97년까지 23억원을 투입, 송라면 중산리 내연산일대를 자연휴양지역으로 개발키로했으나지구선정을 잘못하는 바람에 시민들의 반대에 휘말려 계획을 취소하고 확보된 6억원의 국·도비마저 반납하는소동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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