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3년부터 디지털이동전화를 개발해온 국내통신사업자들은 내년 1월과4월 서비스 개시를 장담하고 있다.한국이동통신은 내년1월 수도권지역을 시작으로 3월 서울, 5월 울산, 9월대구지역 등 통화적체가심한 대도시지역에 먼저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제2사업자인 신세기 이동통신도 96년4월 서울 인천 경기 대전지역을 시작으로 10월에는 대구 부산 강원 광주지역에 전파를 날려보내고 3년내 전국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이동전화의 성공이 예상만큼 순조롭지 않을 것이란 비관적전망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디지털방식으로 사업권을 따냈던 신세기가 아날로그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디지털로 전환하겠다고 한것도 CDMA의 상용화에 문제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것은 시스템의 안정화이다. CDMA방식으로 통화를 할때 아날로그 이동전화용 기지국 근처에 가면 통화가 끊어지는 현상이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날로그 기지국이 많은데다 전파간섭이 심한 우리나라 대도시지역에서는 이같은 문제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CDMA이동전화 시스템 안정화에 줄잡아 2~3년은 걸릴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휴대전화기에 들어가는 핵심칩 공급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원천기술보유업체인 미 퀘컴사의 주문형반도체칩(ASIC) 공급차질로 애초목표인내년초~4월 서비스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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