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의 수익사업 진출 움직임

상공회의소가 지방화시대를 맞아 위상제고와 역할증대, 원활한 재정확보를위해 상공인 신용협동조합 설립, 중고산업시설 매매 알선등 수익사업 개발과고용보험료 징수대행등 정부사업의 수임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돼 주목되고 있다.대한상의장기발전계획위원회는 3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95전국상의회장회의에서 상의의 역할증대등을 위한 14개항의 수익사업개발과 10개항의 정부사업의 수임이 절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위원회는 만성적인 자금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회원업체를 위해 상의회원들이 공동출자하는 상공인 신협을 설립해야 하며 중고산업시설의 판매 및 구입을 쉽게 하려면 중고산업시설 매매 알선업에도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산업폐기물이 대량 배출되고 있음에도 시설부족과 처리업체의 영세성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만큼 상의 차원에서 산업폐기물 처리업체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회가 보고한 수익사업은 이외에 창업보육센터운영, 제3섹터방식에 의한 지역개발사업 참여, 무역관련증명발급유료화등 14개에 이르고 있다.위원회는 현재 근로복지공단이노동부의 위탁을 받아 대행하고 있는 고용산재보험료 징수업무와 세무서가 관장하고 있는 사업자등록 및 법인설립신고접수업무도 상의가 대행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위원회는 또 공업단지 관리업무, 기업체 현황조사, 지방자치단체의 지방공사업무 일부수임등 10개항도 적극 수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상의회장들은 정부가 사회간접자본시설(SOC)확충사업에 전폭적인 투자를 해줄것을 결의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세제상의 혜택과 지방상공업육성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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