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콩오픈 배드민턴-박주봉 화려한 복귀전

홍콩오픈 배드민턴박주봉(한국체대)-심은정(담배인삼공사)조가 95홍콩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새로 구성된 박주봉-심은정조는 5일 홍콩 퀸엘리자베스체육관에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선 문-리우 지안준조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2대1(15-6 2-15 17-14)로 이겨 정상에올랐다.

지난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김문수와 짝을 이뤄 남자복식 패권을 차지했던 박주봉은 "복귀전을 우승으로 장식해 기쁘다. 내 목표는 내년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며 이번 대회는 이러한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고말했다.

여자단식 결승에서 톱시드의 방수현(오리리화장품)은 인도네시아의 미아아우디나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해 2연패를 달성했다.첫 세트를 5대11로 잃어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방수현은 2세트에서 네트를선점하며 강력한 스매싱으로 상대를 몰아붙여 11대4로 따내 1대1로 추격의발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방수현은 아우디나의 거듭된 실책을 틈타 헤어 핀과 드롭 샷으로 공략, 11대5로 가볍게 따내 세트스코어 2대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하태권(원광대)-강경진(인하대)조가 강력한 우승후보인 세계랭킹 2위 구나완-수프리안토조(인도네시아)를 2대1(17-15 12-1515-3)로 꺾고 국제대회 출전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30위에 불과한 하-강조는 전날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인도네시아의 수바기아-마이나키조를 2대0으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여자복식 결승전에서는 세계 1위 길영아(부산시청)-장혜옥(충남도청)조가영국의 라이트-브래드버리조를 2대0(17-15 15-6)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한국은 이로써 여자단식과 혼합, 남녀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남자단식을 제외한 4개종목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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