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개인의원에서 주사가 남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있다.약에 비해 주사는 빨리 흡수되는 장점이 있으나 환자의 경우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으로도 충분히치료가 가능하나 환자확보라는 차원에서 주사를 약과 함께 처방하고 있는 것이 의료계의 현실.의료보험 연합회에 청구한 외래환자 진료내역에 따르면 감기의 경우 80%이상이 주사와 약을 병행해 사용하고있어 약으로도 치료될수 있는 것을 주사와함께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근육주사의 경우 바로 혈중에 침투해 약효가 빠른대신 약은 이보다 침투하는 시간이 배이상 걸리나 약효가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계명대 강진무교수(소아과)는 주사가 약보다 더 효과가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것이라고 말한다.따라서 급한 경우가 아니면 굳이 주사를 함께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또 전문가들은 주사는 흡수가 빨라 쇼크등 부작용의 우려도 있어 약으로치료가능할 경우 굳이 주사를 권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주사남용에 대해 일부 의사들은 환자들이 주사를 원하기 때문에 주사처방을 하지않을 수 없다는 대답을 하고 있다.
의사들은 '약국=약'이라는 생각과 '병원=주사'라는 인식이 있는한 주사를놓아주지 않을수없으며 주사를 맞지 않으면 진료를 받지않은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주사를 사용하지 않을수 없다는 주장이다.
불필요한 주사사용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일어나고있다. 종합병원에서는 외래환자의 경우 되도록이면 주사를 주지않는 방향으로 하고 일부 개인의원에서도 주사를 놓아주지 않는것을 원칙으로하는 병원들이 생겨나고있다.동산병원 소아과의 경우 어린이에게 주사의 고통을 줄이고 또한 약으로도충분한 치료를 할수있는 외래환자에 대해서는 주사를 되도록이면 주지않기위해 소아과 주사실을 폐쇄하기도 했다.
일부 소아과나 내과 의원에서도 주사를 주지않는 병원들이 생겨나고 있어박소경 소아과의 경우 주사를 사용하지 않고있고 도마스 내과의 경우도 주사의 부작용을 우려해 주사를 사용하지않고있다.
미국의 경우 가벼운 병에 대해서는 병원에서도 약만으로 대부분 치료를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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