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극-친일파의 반사회적 행위 그려

**9~11일 김천서 공연극단 삼산이수의 제3회 정기공연작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오영진 작, 양재성 연출)가 9일부터 11일까지(오후 7시, 11일은 오후 4시, 7시) 김천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해방후 친일파 경제인의 반사회적인 행위를 그린 풍자극인 이 작품은 광복50주년을 맞아 과거청산이라는 해묵은 문제를 다시 거론하고 있다.친일파였던 이중생 각하는 해방후 국유림을 담보로 은행에서 융자를 받아제지회사를 설립하지만 미국 투자기관 직원을 사칭한 랜돌프에게 사기를 당한데다 범죄행각이 적발돼 구속된다. 자신의 재산을 국가에 헌납하기로 하고풀려났으나 법률고문과 상의끝에위장자살로 재산을 지키려고 한다. 그러나법률고문은 이중생의 재산을 삼키려는 사기꾼이었고 결국 이중생은 진짜로자살하고 만다.

설동진 노하룡 안계숙송달지 이경아 이동욱 김정은 송주필 우종석씨등이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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