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녕-경남도 농용수개발 늑장 발주

경남도내 각 시군이 해마다 벌이고 있는 농업용수 개발 및 개·보수공사가늑장발주로 여름철 영농기를 넘겨 농업용수 공급혜택을 못주는 등 영농에도지장을 주고 있다.14일 창녕군에 따르면 농업용수개발 사업이 확정된 뒤 실시설계를하고 4~7월에 가서야 착공한다는 것. 이때문에 그해 벼농사의 농업용수 공급시기가끝나는 10월부터 다음해 3월사이 완공되고 있다.

창녕군은 올해 총사업비 8억7천만원을 들여 부곡면 노리와 사창리, 고암면대암리 3개지구 양수장(혜택면적1백56㏊) 설치공사를 농번기인 지난 6월20일~7월1일 사이에 착공했다. 그러나 지난10월22일부터 이달말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올해농사에 큰지장을 주었다.

또 사업비 12억8천만원을 들여 농업용수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벌이는16개공의 암반관정(면적 60㏊) 굴착공사는 지난 3~7월에 착공, 오는 96년 3월 완공계획으로 있으나 지금까지 완공된 암반관정은 겨우 5개공에 불과하다.

이같이 농업용수 개발사업의 착공이 늦어진 것은 사업비가 올예산에 책정되지 않았고 도의 지원사업비 확정이 늦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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