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벌써 총선 선심관광

내년 총선을 겨냥한 선심관광이 급증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있다.안동시내 관광업계는 최근 토·일요일의 경우 보유한 영업용 관광버스 90대를 모두 운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중순까지 운행예약을 끝낸 상태다.평일에도 종전과는 달리 30~40%까지 운행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원인은 윤달로미뤄진 결혼식이 재개되면서 외지 하객수송이 늘어난데다 내년 총선 출마희망자들이 주선하는 선심관광도 상당수 포함됐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실례로 최근 안동지역에서는 부녀자들이 모여 5천원에서 1만원 정도의 회비로 1일 또는 1박2일로유명 온천이나 국립공원을 다녀오는 관광이 성행하고 있다.

이같은 관광 회비는 자체가 실비에 못미치는 형식적인 것으로 나머지 소요경비를 출마예상자들이 운동원등을 통해 지원, 간접적인 선거운동 수단으로이용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에도 유권자 금품제공에 대한 관계기관의 엄격한감시가 따르자 출마자들이 이같은 유형의 선심관광 주선에 열을 올린바 있다.

한편 관광업계 종사자들에 따르면 "부녀자 1일관광에는 대부분 총선 출마예상자들이 비밀리에 찬조를 하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때로는 이름을 공개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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