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군사령부 소풍 전쟁참사인식 도움

10월13일 유난히 맑은이날 우리학교에서는 '2군 사령부'로 소풍을 갔다.솔직히 선생님께서 소풍 장소를 말씀하셨을 때 우리들은 많은 군인들이 훈련받는 그 곳이 우리 여학생들의 소풍 장소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들었다.2군 사령부에 도착하여 군인 아저씨들의 안내를 받아 간 곳은 놀랍게도 영화 스크린이 있는 어느 건물 안이었다. 불이 꺼지며 화면에 등장한 것은 '전쟁' 그리고 그로 인한 피해를 실감나게 다룬 영화였다. 그리고 그것이 끝나자 민심처장이라는 군인 한분이 나오셔서 전쟁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주는지,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등을 이해하기 쉽게 말씀해 주셨다.그리고 오후에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전시관으로 갔다. 거기엔 2군 사령부의 역사와 여러가지의 자료와 모형들이 전시되어있는 작지만 많은 생각을할 수 있는 곳이었다.

지금까지 대부분 소풍을 공원같은 곳으로 많이 갔었다. 하지만 이번 우리학교 소풍은 다른 어느 때 소풍보다도 더 보람되었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같다. 물론 같이 보고, 느낀 친구들도 그럴 것이라 여겨진다.그래서 난 이글을 빌려 우리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 2군 사령부의 사령관아저씨, 좋은 말씀을 해 주신 민심처장님, 그리고 우리들을 직접 안내하느라수고하신 군인 아저씨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이자영 (대구 산격여중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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