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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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보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그중 하나가 초보운전 표지판을 한쪽 구석에다 붙여 잘 안 보일때 또는 '삐약 삐약' '노터치' '키스는 싫어'등 차 뒤편에 운전자 나름대로 예쁘게 문구를 사용해 붙인 것이 운전자로 하여금 잘 보이지 않을때 더욱 그러했다.그러나 어느날인가 초보운전 푯말 규격이 정해진 것을 보고 이제 좀 신경이 덜 쓰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그런데 그러한 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각자 마음대로 초보운전표지판을 붙이고 다니는 것이다.

생각해 보라. 이것이 보기좋게 꾸미기 위한 것이 아니지 않는가.이것은 운전자로 하여금 초보운전자를 빨리 식별하여 안전운전을 하도록하기 위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초보운전 표지판을 어떻게 부착해야 되는지에 대해 경찰서 몇군데에 전화를 해보았다. 그런데 대답은 '크기는 관계없이 크게 붙이면 된다' '크기는 모르겠다' '위에서 아직 지시사항이 내려오지 않았다' '담당자가 없다' 등의 대답을 하는 것이다.

이래서 되겠는가?

초보운전자들은 정부의 방침인 초보운전 표지판을 가로30㎝, 세로 10㎝노란색 바탕에 초록색 글씨로 초보운전을 써 부착함으로 보다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을 하도록 해야 되겠으며 관계기관은 정부의 방침에 적극적인 관심을가졌으면 한다.

조영근(대구시 달서구 성당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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