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문단 작품집 발간 잇따라

아동문학가 양경한씨가 동시집 '연두빛 발자국'(대일 펴냄), '산문과 시학동인회'는 동인지 '산문과 시학' 제 8호를 냈다.○…양경한씨의 '연두빛 발자국'은 제 1부 '아파트 놀이터', 제 2부 '선생님의 말씀', 제 3부 '우리 집 겨울'등 6부로 나눠 동시 56편을 실었다.'고향 하늘도/정든 학교도/모두모두/강물이 삼켜 버렸어요/파란 강물을/바라볼 때마다/ 찰랑거리며 자꾸만/따라 다니는 고향 모습이/어느 새/내 눈 속에/ 말없이 잠겨 있어요' -('수몰 지구 아이들') 전문

양씨는 이번 시집에서 '빈 집', '육교 위에서', '휴전선'등 '사회성' 짙은작품들을 상당수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양씨는 동시집 '하늘 과수원', '해님이 그린 나이테' 동화집 '교문이 잠긴 학교'등을 낸 바 있으며 현재 경북대 사대 부속국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산문과 시학' 제 8호는 김기진 김은곤 남용술 이방자 이장희씨의 시,김삼일 김상춘 김은곤 김재형 박달원 송영숙 이방자 이원우 이진술 정분남조유춘 최중수씨의 수필을 담았다. 특별기고로 윤모촌 강범우씨의 수필을 실었다. '산문과 시학동인회' 회원은 대구 지역 문인들로 구성돼 있다. 〈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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