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5~96 농구대잔치 여자부 25일 개막

선경증권의 2연패냐 삼성생명의 정상복귀냐.겨울스포츠의 총아 95~96 농구대잔치 여자부 개막이 25일로 다가온 가운데13개팀이 벌일 불꽃튀는 접전의 예상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농구전문가들은 올시즌 여자부 우승후보로 선경증권 삼성생명 국민은행 등을 꼽고 있다.

지난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에 극적인 막판뒤집기승으로 우승을 거머쥔 선경증권은 전력상 자타가 공인하는 1순위 우승후보.

국가대표 파워포워드 유영주를 중심으로 정선민과 이종애가 국내최강의 더블포스트를 구축하고 있으며 3년생 포인트가드 김지윤이 한층 노련해졌다.선경증권은 특히 지난10월 전국체전에서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을 모두 꺾어기세상 앞서고 있다.

농구대잔치 6회우승을 자랑하는 관록의 강호 삼성생명은 아시아최고의 센터 정은순을 내세워 3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리고 있다.

손경원과 박정은 왕수진 등 지난시즌 멤버에 부상에서 재기한 포워드 한현선이 가세, 과거의 전력을 완전히 되찾았다.

90년부터 92년까지 농구대잔치를 3연패했던 삼성생명은 93년 국민은행에,94년 선경증권에 고배를마셨던 아픔을 이번시즌에 풀고야 말겠다는 각오가대단하다.

선경증권과 개막경기를 벌이게 될 국민은행은 포인트가드 박현숙을 중심으로 이강희 안선미 한현 등 노장들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고 신인 포워드이선형도 기대주.

개인기보다 조직력에서 어느팀보다 탄탄한 면모를 갖추고 있어 우승후보로손색이 없다.

이밖에 최강수비로 꼽히는 코오롱도 천은숙 김정민 하숙례 등이 제 기량을발휘, 공수에서조화만 이뤄낸다면 파란의 주인공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한편 남자부보다 한달 먼저 시작하는 여자부는 올림픽 제1체육관을 주경기장으로 군산, 수원, 부산, 목포, 청주 등 5개 지방도시로 옮겨가며 풀리그로진행, 8강을 가린후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우승팀을 가린다.〈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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