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시가스 설치 안전 무감각

공동주택의 도시가스배관과 안전밸브가화기에 근접설치돼 화재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는등 가스사고 무방비 상태에 노출돼 있다.안전수칙상 가스배관등은 가스레인지 등 열기구 반대쪽으로 가스배관을 내고 고무호스로 연결해야 하는데도 상당수 아파트에는 가스기구쪽으로 가스관을 내고 화기 위쪽으로 고무호스를 연결해 사용, 대구도시가스(주)의 안전점검이 형식에 그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7시30분쯤 대구시 북구 산격동 ㅈ아파트 5동 209호에서 가스배관과 연결된 고무호스에 불이 붙어 배관주변 벽이 불타는 사고가 발생,5분간 상당량의 가스가 누출됐다.

최모씨(57)에 따르면 가스레인지와 배관을 연결한 고무호스가 불과 20㎝에불과할 정도로 가스배관이 열기구 바로위에 설치됐고 고무호스에 불이 붙어안전밸브조차 잠글수 없었다는 것.

이 아파트뿐만 아니라 대구시 서구 ㅍ아파트, 달서구 ㅂ아파트 등의 상당수 아파트도 가스배관이 열기구와 근접설치돼 사고위험이 높다.이와함께 LPG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아파트에서도 가스통을 경사진 곳에 그대로 얹어놓는등 공동주택의 가스안전관리가 겉돌고 있으며 가스통과 연결된고무호스도 고정장치 없이 길게 늘어뜨려 놓고 있어 사고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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