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의 성격을 두고 논란을 빚어 왔던유교가 종교로서의 성격을 분명히하고 나섰다.성균관유도회는 지난달 30일 성균관에서 재단이사회를 열고 유교개혁특별위원회가 마련한 종헌을 확정짓고 최고수장격인 총전직을 신설하는등 종단의면모를 갖췄다.
이번의 종헌확정은 유림 스스로가 종교임을 표방하고 나선 셈이어서 그동안 유교의 성격을 두고 내외적으로 빚어졌던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종헌에 따르면 종명은 '성균관유도회'로 하고 기존의 성균관은 종무를 총괄하며 유교회는 신도회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 신설되는 총전은 성균관유교회의 수장으로 성균관장 유림회장 재단법인 이사장등으로 구성되는 종무회의를 통해 이들 3단체의 종무집행에 대한 조정권을 갖는다.
최근덕 성균관장은 "종헌확정은 유교가 종교라는 것을 내외에 천명하는것"이라며 "전국 2백35개 향교가 교당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성직자 배출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인 유교교학원을 내년에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종헌은 음력 2월, 8월 춘추 상정일에 봉행해온 석전제를 춘계는 공자기일인 기원전 551년 음력 4월11일을 역산한 양력 5월10일, 추계는 공자탄생일(음력8월27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9월28일로 고정하고 춘계는 성균관과 전국 향교에서, 추계는 성균관에서만 봉행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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