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월 이용한도가 일반카드에 비해 2~4배가량 많은 우대 및 골드카드 발급을 남발,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전체 카드 발급건수는 총 2천7백69만건으로, 이 가운데 우대카드(9백39만건) 및 골드카드(4백93만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5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90년말 우대 및 골드카드 비중이 전체 발급카드(1천23만건)의28.8%(2백96만건)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볼 때 4년 6개월만에 22.9% 포인트증가한 것이다.
카드별 증가추세를 보면 일반카드가 1.84배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우대카드와골드카드는 각각 5.39배 및 4.58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이같은 현상은 각 카드사들이 회원 확보와 영업실적 증대를 위한 경쟁을벌이는과정에서 회원 자격기준을 무시한 채 비자격자에게 이용한도가 많이부여된 우대 및 골드카드를 마구잡이로 발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소비자보호단체 관계자는 "카드별 월 현금서비스 한도는 일반이 40만~50만원, 우대 및 골드가 50만원으로 별 차이가 없지만 물품 구입(일시불)시에는 일반카드가 월 40만~70만원인반면 우대 및 골드는 1백50만~3백만원, 많은 것은 4백50만~1천2백만원으로 큰 차이가 난다"며 "자격기준을 무시한카드 남발은 곧 고객의 경제적능력을 벗어나는 과소비 조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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