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사람이 살아가면서 병에 걸리지 않고 장수하기를 바라고 자신의 몸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지를 검사하고 병을 조기에 발견하기를 희망한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신체에 불치의 병이 있을까 두려워하며 검사자체를 두려워하는 이들이 많다.정기 검진이 생활화되어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자연수명을 누릴수있으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차일피일 미루다가 신체암이 발견되면 이미 상당히 진전된 경우가 많다.암진단을 받으면 환자본인이나 그 가족들은 몸에 칼을 댈 경우에 암이 더번져서 일찍 죽는다는 근거없는 이야기를 믿고 그냥 여행이나 하고 먹고 싶은것 마음껏 먹고 자포자기하거나 또는 다른 어떤 소개자에 의해 민간요법이나 엉뚱한 치료를 받으면서 치료시기를 놓칠뿐아니라 오히려 고통받으며 돈만 허비하다가 사망하는 환자들을 많이 보아왔다.
암투병은 마치 전쟁으로 비유할수있다. 전쟁에서도 무기를 만드는 적의 군수공장을 폭격하여야 승리할수 있는 것처럼 암의 주발생지인 암발생부위를제거하고 이미 몸안에 퍼져있는 암세포를 항암제나 면역제등으로 부수적인치료를 하여 암세포를 박멸하게 되면 자연 수명을 누릴수 있고 박멸이 안되더라도 암세포성장속도를 둔화시켜 치료하지 않은 환자보다도 더욱 오래 살수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이정도 암크기면 곧 재발할것 같던 환자도 재발없이 사는 환자가 많다.
암은 수술이 가능한 상태이면 반드시 수술하는것이 암을 극복할수 있는 지름길이다. 전의를 상실한 군인이 전쟁에서 절대로 이길수없다. 사람이 할수있는 데까지 최선의 노력을 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는것이 투병하는 자세라 생각된다.
직장암이 심하여 곧 사망하리라 생각되던 한 40대의 중년부인이 있었다.이 여인의 한가지 소망은 본인의 딸이 대학에 입학하는것을 보고 죽는것이소원이었는데 용기를 잃지않고 치료한 결과 같은 연령의 직장암환자인 여인은 곧 사망하였으나 이여인은 자신의 딸이 대학에 입학할때까지 삶의 의지를가지고 생존해있다가 딸의 합격소식을 듣고서야 본인의 죽음을 받아들이며편히 임종하였다.
암에 걸렸다고 좌절하지 않고 용기를 가지고 살면 우리신체내의 병에 대한면역력, 즉 저항력이 증가되어 병을 이겨 나갈수있는 힘이 더욱 생겨날수있다. 만약 본인이 암인것을 알고 완전히 자포자기하거나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다면 신체저항력도 따라서 약해지므로 암의 진행이 빨라지고 재발과 다른장기로의 전이가 더 활발해질수있다.
배옥석〈계명대의대 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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