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총선을 1주일남짓 남기고 밝혀진 여론조사결과에서 여전히 공산당등 좌익계정당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러 유력지 '이즈베스티야'는 러시아 여론조사센터소속의 사회학자들을 동원, 지난 10월에 이어 2번째로 러 전국에 걸쳐 무작위로 추출된 성인 1천6백명을 대상으로 12월 의회선거에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산당이 하원의석의 약 30%를차지할 것으로 집계되는등 계속 확고한 수위자리를고수하고 있다.
다음 2위는 야블로코 연합블록으로 16%, 3위는 우리집-러시아 14%, 4위 러시아 공동체회의 12%, 5위는 10%의 자유민주당으로 밝혀져 있다. 이들 5개정당외에 원내 교섭단체구성을 위한 필수요건인 5%이상 의석확보가 가능할것으로 예상되는 정당은러민주선택당, 사회노동당, 러여성당으로 전망되고있으며 좌익-민족주의계열인 공산당, 러 공동체회의, 자유민주당등이 전체의석의 43%를 장악할 것으로 이즈베스티아지는 보도하고 있다.반면 전진 러시아, 루츠코이당, 민주당, 통일화합당, 뤼프킨블록등은 5%이상 투표율 확보가 힘들 것으로 보며 사실상 하원진출이 불가능한 상태로 판단되고 있다.
또 각 정당별 지지유권자들을 분석하면 공산당은 연금수령자등 노년층이압도적이며, 야블로코나 민주선택당은 학력이 높고 대도시 청년들이 많은것으로 나타나 있다. 우리집러시아당과 러 공동체 회의는 이번 총선에서 러시아 지방의 중소도시 거주자들등의 표를 양분할 것으로 보이고 지리노프스키의 자유민주당은 저학력계층 주민들과 지역별로는 극동과 시베리아지역 거주자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공산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등은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밝히고 있는데반해 투표 참여 여부가 불투명한 유권자일수록 소극적이나마 개혁정당지지자로 알려지고 있다. 또 수도 모스크바만을 대상으로 조사된 정당별 지지순위를 보면 1위 야블로코, 2위 민주선택, 3위 우리집-러시아, 4위 공산당 순으로 나타나 대도시는단연 개혁 정당을 지지하고 있다.
연령별 선거 투표참가조사 결과에선 나이가 많을수록 투표참가의사를 밝혀 40세이상 55세미만의 유권자가 53%, 55세 이상층이 56%로 총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이번 선거에 전혀 투표할 의사가 없다고 부정적반응을 보인 유권자도 20%로 나타나 있다.
〈모스크바.송광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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