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경제경영연구소(소장 권찬태교수)는 8일 '한중 국제투자'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주제발표자로 나선 서영주 통상산업부 아주통상2담당관과 초보태 중국 관리과학연구원 국제투자연구소장의 발표내용을 요약한다.
△우리기업의 대중국 투자현황 및 전망(서영주씨)=지난92년 한중 수교이후급격히 증가한 대중국투자는 현재 2천5백여건, 24억2천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투자규모도 대형화돼 지난해 건당 평균투자가 76만달러에서 올해는 1백44만달러로 거의 두배정도 늘어났다.
선호지역은 산동성 천진시등 발해만지역에 대한 허가가 지난9월말 현재 1천1백57건, 12억9천5백만달러로 중국에 대한 총허가건수의 46.1%를 차지하고있다.
중국의 임금수준은 숙련공이 월 5만3천원으로 한국의 10.4%수준이지만 기계 장비업종은 상대적으로 높아 한국의 25%수준에 이르고 있다.중국이 최근 각종 무역규제를 강화하고는 있으나 무한한 시장잠재력을 가진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 일본기업도 해외투자 선호 1위국으로 지목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진출기업의 72.4%가 내수보다 수출에 치중하기 때문에 대부분연안지역에 위치하고 있지만 내수확대를 위해 중국 내륙투자를 늘리면 가능성이 있다.
△한국기업의 대중국 진출의 성공과 실패(초보태씨)=한국의 중국진출은 89년 처음 시작됐지만 어느 국가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한국기업들은 중국에 진출할 때 도시보다 도시주변지역에 공장을 짓는 것이 여러면에서 유리하다.
지가와 건물임대료가 낮을 뿐만 아니라 저임금에 풍부한 노동력을 공급받을 수 있고 사업효율도 높다.
도시주변에는 모두 경제개발총공사가 있는데 향진장이 사장을 맡고 있어도시에서처럼 결재나 허가에 복잡한 절차가 필요없다. 국장 처장 과장등 여러단계를 거칠 필요없이 바로 향진장을 찾으면 되고 이들도 자체 이익 때문에 외국투자자들에게 아주 호의적이다.
한국은 제조업 투자가 월등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3차산업에적극 투자할 필요가 있다. 〈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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