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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생각하고 말하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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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과 막걸리, 소달구지 덜컹대던 그 시대에는 질보다 양, 모양보다 질긴 것이 우선이었다. 그시대의 예술품인 밀가루 포대속옷, 나일론양말, 검정 고무신을 신고 왜 사는지도 모르고 그저 해빠지면 자고 닭울면 일어나 일하던 그 시절 고민은 그저 배불리 밥먹고 자는 것이었다.신선한 공기와 맑고 시원한 샘물이 있었고 오염되지 않은 고추와 된장이있었기에 건강하게 지냈고 정이 훈훈하였는가 보다. 그 시절 생각의 공감대는 그저 배불리 먹고 등 따뜻이 자는 것이었다.

우린 이제 먹는 것이 해결되었으니 양보다 질을 따진다. 그런데 지금 이시대의 생각의 공감대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수준이다.책과 신문, TV를 통해 자기와 다른 사람을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공감대가이래서는 안되는데 라는 추한 것이 보이는 이 시대는 단지 실천은 하지않고생각과 말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한 단계 높은 실천하는 수준으로 발전하여야 한다. 이 실천단계는 개인이나 단체가 쉽게 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합시다'라고약속을 해놓고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도 엄한 법적 제재가 없고, 사회분위기마저 양심 불량을 반성할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 단계는 정치 지도자의 수준 높은 철학과 강한 의지와 대다수 국민이 정의롭고 건전한 사고를 가질때 이루어지며 이 단계가 잘 정착될때 우린 선진국 문턱으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법을 실천하지못해 법을 겁내는 국민을 위해 실천하는 법을 지도자가 모범적으로 보여줘야 국민들이 보고 느끼고 깨달아서 실천단계가 정착될 것이다.세계적인 경쟁시대에서 우린 언제까지 손가락질 받는 국민이 될 것인가.자기 스스로 질서를 지키고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생각하고 말하는 수준에서 실천하는 수준을 자랑하는 세계 속의 조국을 위하여 정치 지도자와국민의식이 한차원 더 성숙해야 할 때인 것 같다. 〈대구대교수·산업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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