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1월까지 포항지역의 부도업체수는 모두 1백67개이며 부도총액도 1천2백억원대에 이르러 평균 이틀에 1개씩의 업체가 도산하고 하루평균 부도금액도 4억4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따라 이 기간동안포항지역 어음부도율도 전국평균 0·20%에 비해 크게 높은 0·86%를 기록,전국 최고 수준이어서 지역경제 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포항시등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포항지역에서는 법인 64개,개인 1백3개등 모두1백67개 업체가 부도를 냈으며 이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36개사,건설업 43개사,도소매 38개사,기타 50개로 조사됐다.
이처럼 올해 포항지역의 어음부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연초 중견 철강업체인 동해철강과 삼풍특수강의 부도여파가 의외로 크게 작용한데다 지역 경기상승을 주도해왔던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분양저조에 허덕이면서 잇따라 부도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10월말까지 지역내 금융기관의 총수신액은 3조4천여억원으로 지난해 연말 2조8천6백억원에 비해 18·9%가 증가했으나 여신액은 2조6천8백억원에 그쳐 기업들의 자금사정 악화를 반영했다.
한편 금융기관별 수신액은 제1금융권이 1조6백여억원,제2금융권이 2조3천여억원으로 시중자금이 은행보다는 보험,증권회사등지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박정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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