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역센터 설계당선작-김일진 심사위원장

"현상공모에서 당선된 작품을 뚜렷한 이유없이 취소하는 사례는 있을 수없습니다"대구종합무역센터 설계공모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영남대 김일진교수는 심사위원회를 구성, 당선작을 발표했는데 작품내용에 문제를 삼는다면 심사위원들의 권위를 부정하는것과 마찬가지라며 무역센터측의 처사에 불쾌해 했다.

김교수는 현상설계에 제출된 작품은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설계작으로 채택되면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 보완해 나가는 절차를 대부분 거친다며 무역센터는 이런 점을 완전히 무시하고 당선작을 재결정했다고 말했다.무역센터가 건물외벽이 유리라곤란하다는 지적에 관해 김교수는 "유리를쓴다고 소음차단이 어렵고 관리비가 많이 든다고 말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설계수행능력과 관련한 지적에 대해서도 그만한 설계도를 작성한 업체면충분히 능력이 있다고 봐야 하며 굳이 그 부분을 주장한다면 아예 응모자격을 제한해야지 당선된 후 문제삼는 것은 부당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김교수는 사전 정보누출 부분에 관해서는 무역센터 내부의 문제이지 이를근거로 당선작 취소 결정을 내리는 것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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