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 불황을 겪고있는 지역 섬유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직물공동판매관리회사가 빠르면 한달내로 설립될 것 같다.대구.경북 견직물공업협동조합은 22일 긴급회의를 통해 회사 설립을 위한발기인을 구성,회사 명칭을 '주식회사 대경직물상사'로 하며 28일 발기인 대회를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발기인 대표를 맡은 안도상 견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통해 대경직물상사의 태동 배경과 조직 구성및 과제등을 알아봤다.
-설립 구상은 언제, 어떻게 나왔나.
▲이달초 조합 이사회에서 구조적인 불황을 타개하기위해선 직물의 구매.비축및 판매 기능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연사직물생산협력협회의 기능을 보완 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제도적인 규제로 불가능하다고 판단, 새로운 법인 설립으로 가닥이 잡혔다.-대경직물상사의 구체적인 역할은.
▲구조적 불황 타개가 가장 큰 임무다. 이를 위해 비수기및 불황때에는 지역의 직물 재고를 구매.비축하며 호황때는 물량의 수급조절 기능을 할것이다.
제대로 된다면 세계 화섬직물의 메카인 대구가 최대 산지의 역할을 할수있음은 물론 현재 바이어의 입김대로 움직이는 홍콩시장도 공급자 우위의 시장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지역 기업의 공동출자로 만든다면 특정 대주주의 지배 우려도 있을텐데.▲특정 출자기업의 지배를 막기위해 참여업체의 출자 지분을 제한할 방침이다.
회장은 직물업계에서 맡겠지만 사장등 임원진은 전문경영인을 영입한다.-상사가 구매.비축한 직물을 팔다 적자를 보면 어떻게 하나.▲상사가 손해를 보더라도 지역 섬유업계 전체에 이익이 돌아온다면 손해는 마땅히 감수해야한다. 적자가 난 부분은 이익을 본 업계가 보전할 것이며또 이런 각오로 참여해야 마땅하다. 조합 가입여부에 관계없이 참여가 가능하며 적은 금액이라도 전 직물업체가 주주로 참여해 줄것을 기대한다.〈허용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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