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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6 농구대잔치-정은순 "코트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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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그 누구에게도 최고자리를 내줄 수 없다"

'아시아 최고의 센터' 정은순(187㎝·삼성생명)이 이틀만에 농구대잔치 한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은순은 22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계속된 001배 95~96농구대잔치여자부 경기에서 리그 최하위 제일은행을 상대로 무려 3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국가대표 후배 정선민(186㎝·선경증권)이 갖고 있던 32개의 종전 최고기록을 불과 이틀만에 간단히 깨뜨렸다.

정은순은 또 이날 혼자서 40점을 넣어 역시 이틀전 유영주(선경증권)가 기록했던 올시즌 한경기 최다득점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농구대잔치 여자부 최고기록은 93년 1월24일 한현 (186㎝·국민은행)이 수원대와의 경기에서기록했던 26개였으며 남자부 최고기록은 94년 12월30일 당시 연세대의 서장훈이 한양대전에서 세웠던 28개였다.정은순은 이날 전반에만 1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신기록을 예고했고 후반에 20개의 리바운드를 추가했다.

경기후 정은순은 "동료들이 도와줘서 고맙고 제일은행에는 미안한 마음도있다"고 소감을 밝히고, "사실 정선민이 기록을 세웠다는 소식을 듣고 어젯밤에는 한숨도 못잤다"고 털어놓았다.

삼성생명은 정은순의 활약으로 제일은행을 9연패에 빠뜨리며 8승째(1패)승리를 올려놓았고, 태평양을 73대50으로 꺾은 선경증권은 9승1패로 국민은행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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