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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인 전병호·최재호 투수 10년 맞수 한솥밥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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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맞수가 같은 팀에서 벌이는 경쟁에 지역야구계가 함께 뜨거워지고 있다.96신인으로 나란히 3억을 받고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한 전병호와 최재호.모처럼 지역에서 배출한 대형투수로 삼성의 기대를 받고 있는 두 선수는국교부터 대학시절까지 최고의 호적수로 지내왔다.

칠성국 경상중 대구상 영남대를 거친 전병호는 좌완정통파투수인데 반해최재호는 남도국 경복중 경북고 계명대를 거친 우완투수.

야구를 시작한뒤 줄곧 동기생 라이벌로 맞붙어온 까닭에 자존심 대결이 만만치않아 입단계약때도 뒤늦게 입단한 최재호가"전병호와 꼭같은 수준"을요구했을 정도.

두 선수 모두 최고구속 140km대의 직구와 제구력, 슬라이더 등 주무기를갖춰 내년시즌 1군전력감으로 꼽히고 있지만 누가 1군에 남을지, 같이 1군에서 뛰더라도 누가 나은 성적을 낼지는 아직 미지수다.

각각 11월말과 12월중순 팀훈련에 합류, 비지땀을 쏟고 있는 이들이 벌이는 선의의 경쟁도 치열하지만 출신학교와 감독, 선수 등 관계자들 역시 내년시즌 두 선수의 활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구상고 권정화감독은"병호는 고2때 팀의 대붕기우승을 주도했을만큼 자질이 뛰어난데다 좌완이라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투수로서의 성장가능성은재호보다 낫지 않겠느냐"고 설명.

경북고 서석진감독도"단기적으로는 좌완인 병호가 나아보일지 모르지만길게 보면 힘이 좋고 야구센스가 뛰어난 재호가 대형선수"라고 소개.두 선수 역시"운동장 밖에서는 더없는 친구지만 프로는 결국 실력으로 말하는게 아니겠느냐"며 "내년시즌 우리 두사람을 지켜봐달라"고 자신감을보였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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