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키가 몹시 작아 고민하는 부모나 좀더 키가 크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성장호르몬을 주입함으로써 키가 10cm이상 클수있다는 결과가 알려지면서최근 호르몬 클리닉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있다.특히 방학때가 되면 아이들의 키를 키우기위해 호르몬 클리닉을 많이 찾고있으나 성장호르몬을 주입하면 누구나 키가 크는 것은 아니다.성장호르몬을 주입해 효과를 볼수있는 연령은 5세에서 13세사이. 고교생이나 사회인이 돼서 키를 키우게 하려면 뼈가 이미 성장을 마쳤기 때문에 효과가 훨씬 떨어진다.
그러므로 일찍 관심을가져보는것이 필요하다. 국민학교나 유치원에 보내면서 아이의 키가 다른 아이보다 유난히 작거나 학급에서 키가 앞에서 세번째 안에 들 경우 우선 성장호르몬 검사를 받아보기를 전문의들은 권한다.검사결과 나이에 비해 뼈 성장연령이 낮고 매년 5cm이상 자라면 나중에 키가 크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굳이 성장호르몬을 주입할 필요가 없다.그러나 키가 작으면서 뼈나이와 실제나이가 같고 한해에 5cm이상 자라지않을 경우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키가 클수있다. 여자아이의 경우 성장호르몬 결핍외에도 여성염색체 하나가 없는 터너증후군일 경우 성장호르몬을주입 하면 10cm정도 키를 키울수있다.
"성장호르몬 검사에 의해 호르몬이 적을경우 성장호르몬을 주입해 보는것이 좋다"는 경북대병원 소아과 고철우교수는 6개월정도 주입하면 일단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한다.
이전에는 성장호르몬을 사람의사체로부터 추출했기 때문에 그 양이 적고고가였으나 성장호르몬의 아미노산 구조가 밝혀짐에 따라 대량생산의 길이열려 최근에는 유전자 조작기법에 의한 합성성장호르몬이 보편화돼 이용이훨씬 손쉽게 됐다는것.
성장호르몬결핍 아이들의 특징은 키가 작으면서 팔다리가 가는데 비해 몸은 통통하다. 그리고 이마가 튀어나오고 머리에 비해 얼굴이 작은 편이다.성장호르몬의 주입은 주사기를 통해 일주일에 3~7번 주입하는 방법이 있으나 매일 주입하는것이 효과적이라는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주사는 매일밤 잠자리에 들기전에 적당량을 주입하는데 이는 성장호르몬이 잠잘동안 왕성하게분비되는 사실에 기인한다.
고교수는 "보통 6개월정도면 효과가 나타나며 중학교 가기전까지 계속 성장호르몬을 투입할경우 10cm 정도까지 더 자랄수있다"고 말한다.성장호르몬 검사는 70만~80만원이나 검사결과 성장호르몬 부족으로 판명되면 보험혜택으로 처리돼 환급을 받을수있다. 호르몬 주사비용은 한달에 50만~1백만원 정도가 든다.〈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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