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집권여당이 선거구 하한선을 10만명으로 잡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의원-지구당위원장들은 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당사자들은 선거가 1백여일 앞으로 임박한 시점에서 '일궈야할 제밭'조차 불명확하자 상당한혼란을 느끼고 있다. 선거구 조정은 공천에 있어서도 또 다른 변수를 몰고왔다. 그러나 일부 해당자들은 짐짓 느긋한 표정을 짓고 있다.인구 6만9천명으로 어떤식으로든 재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인 예천의 반형식의원은 27일 문경-점촌(이승무의원,9만6천명)과 합쳐질것으로 점치면서 "12대때문경-점촌에서 당선된적이 있다"는 말로 대신했다.반면 이의원측은 고민이 적지않은 모습. 자신이 사주인 기업운영이 여의치않은데다 선거구까지 민주계출신인 반의원 지역구와 합쳐지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일각에서는 불출마추측까지 흘러나오고있다. 울진(7만1천)의 이학원의원은 "외국에서도 위헌판결이 난뒤 2~3년은 현행대로 선거를 치른 사례가있다"면서 "더구나 선거를 3개월 앞두고 바꾸는것이 말이 되느냐"고 현 정치권움직임에 반발했다. 영양봉화(7만7천)의 강신조의원은 오히려 하한선이 7만5천이냐 8만이냐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강의원은 이날 "7만5천명으로되면 '살고'…"라는 식으로 표현했다. 그는 "선거가 얼마 남았다고 이러는지모르겠다"면서 "지금 지역구에 내려가는 길인데 황당하다"고 말했다.그러나 10만이하 선거구 의원들중 일단 8만명이상의 인구를 지닌 지역당사자들은 '믿는 구석'이 있는 눈치였다. 의성(9만)의 김동권의원은 "우리당의10만주장은 야당과의 협상용 아니겠느냐"며 "잘돼야 8만정도에서 낙착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설령 조정된다면 의성과 행정구역이 같은 군위하고 합쳐질것"으로 추측했다. 청송-영덕(9만7천)의 김찬우의원 역시 반신반의끝에합쳐진다면 울진하고 합쳐질것으로 전망하면서 "울진 경우 12대 중대선거구제때 자신의 지역구였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안동을(9만1천)의 유돈우의원은 "어떤식으로든 좋다"는 불만섞인 목소리로 말했다.〈배홍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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