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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여인의 젖가슴 같은대지로 돌아가 나는 벗었네

실오라기도 없이

천년고독을 속삭이는

철학자의 꿰임이 너그럼 속으로 들어와

헐벗은 거리로 나를 내쫓네

지극히 낮은 바닥엔 다가올

부활을 믿는 자작나무의 숨가쁨이

내 알몸을 감싸네

▨약력

△서울출생(1953) △시집 '바람이 불면 우리들은 행진한다'외 △장편소설'한울알' '적도의 여름'등 △현재 종합유선방송위원회 대구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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