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본사 여론조사-새해 지역민들 어떻게 느끼고 있나-총선

대구·경북에 사는 만20세 이상 성인 남녀중 성·연령·거주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된 4백명씩, 모두 8백명이 방문면접방법에 따라 조사됐다. 경북의 경우 23개 시군을 대구근교권, 동해권, 중부내륙권, 북부권으로 나눈뒤 그중 경산 포항 구미 안동시를 권역 대표지역으로 선정해 표본을 뽑았다.설문은 매일신문사와 온조사연구소가 공동 작성했으며 조사 및 분석은 온조사연구소가 맡았다. 조사기간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2월 21일까지였으며 실사는 12월 9~10일 이틀간 이뤄졌다.

이 조사내용은 95% 신뢰 수준에서 ±3.5% 이내의 표본오차를 가진다. 응답률은 소수점 한자리수준까지 나와있으며 꼭 필요한 경우 이 수준을 다 제시했다.

출마예상자들은 현재로선 정당후보로 나오기 보다는 무소속이 훨씬 유리하다. 인물과 경력이 비슷할 경우 신한국당 14.5%, 자민련 14.1%, 민주당11.5%, 국민회의 10.9% 순으로 정당후보 지지도는 저조한데 반해 무소속에게투표하겠다는 대답은 무려 43.9%나 됐다.

'새로운 인물이 많이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67%로, '기존 정치인들이많이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 16%에 비해 압도적이어서 선거를 통한 변혁이있을 것임을 짐작케 했다.

어느 당이 가장 많은 당선자를 낼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여당의 프리미엄'을 감안해서인지 신한국당이 23.3%로, 자민련 13.5%, 민주당 7.4%, 국민회의 5.9%에 비해 많았다. 물론 무소속일 것이라는 대답은 45.4%로 다수였다.

투표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면은 '후보 경력'이 48%로, '공약' 29%, '정당' 6%, '학연 등 관계' 2%에 비해 많았다. 인물중심 투표 성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기존 정당이 아닌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대구·경북 정치인들은 지금과 같은 정치권의 변화속에서는 무소속(25.1%)으로 있거나 신한국당(18%) 국민회의(10.5%) 자민련(7.6%) 민주당(6.8%)에서활동해도 좋지만 '대구·경북 정치인 중심의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는 의견이 23.6%로 그어느 정당 지지도보다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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