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올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가뭄극복 지원예산 2천3백86억원을 1월에 배정, 농업용수개발사업 등에 집행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또 가뭄이 극심한 지역에 물가두기, 암반관정 등을 통해 농업용수확보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서남해안과 동해안 등 가뭄상습지역의 농업용수 개발사업을 앞당겨 완공토록 유도하기 위해 관련예산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으며 부족한 재원은 적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예산전용 등을 통해 최대한 확보키로 했다고 말했다.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하순 현재 전국 평균 강수량은 1천1백20㎜로 94년 동기보다는1백70㎜가 많지만 평년보다는 1백80㎜가 부족하며 전국 평균 저수율도 72%로 전년대비 20%포인트 높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9%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중부 및 전북의 경우 저수율이 평년과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아 영농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전남(45%), 경북(66%), 경남(70%)지역은 저수율이 상당히 낮은 실정이다.
특히 전남 영광, 해남 등 서남해안 지방과 경북 경주, 포항 등 동해안지역 그리고 경남 창원, 통영 등 경남 일부 가뭄 상습지역은 지난해에도 저수율이 매우 낮아 금년도 영농에 지장이 우려되기 때문에 적정량의 물을 적기에 효과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형편이다.농림수산부는 저수율 50% 미만인 15개 시·군에 우선 저수지 물채우기, 암반관정집중개발, 배수로 물가두기 등 올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의 경우 이달초 지방예비비 6억원을 우선 투입, 33곳의 저수지물가두기에 들어갔으며 금년도 가뭄대책비 10억원도 자체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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