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읍 13개동 14개면에 유권자수 10만7천명의 김천.김천은 해방후 경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시로 승격된 전통있는 도시다. 그러나시승격 5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도시기반시설이나 모든 것이 낙후돼 있어 주민들의 지역발전 및 변화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도시보다도 높은 지역이다.
전통적인 與都였던 김천이 지난번 6.27 지방선거때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구미에 인접한 지역여건 탓인지 자민련바람이 거세게 밀어 닥쳤다. 당시 자민련의朴埈弘후보가 37.1%의 득표를 얻어 여당후보를 1.8%차로 제쳤다.
시장도 무소속의 朴八用후보가 1만여표차로 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천에서 15대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주자는 현재 8명선.
4선의 신한국당 朴定洙의원이 지난19일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신한국당의 공천여부가 관심사다. 현재 尹成泰의료보험연합회회장과 朴榮雨월간신한국뉴스사장이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尹회장쪽으로 기울고 있다.
8명의 후보중 6명이 김천중고 출신으로 학교 동문간 대결이 불을 뿜고있다.
감호동출신으로 서부국,김천중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한 尹成泰의료보험연합회회장은 지난1월초부터 평화동에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보사부기획실장과 차관,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을 역임한 고위관료 출신의 尹회장은 자수성가한 사람임을 내세우며 각종 행사장과 경조사 등에 얼굴을 내밀고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尹회장은 관록에 비해 지명도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밑바닥부터 누비며 인지도확산을 꾀하고 있다.
盧泰愚전대통령의 비서실장출신으로 비자금사태 당시 盧전대통령의 측근 중 상당수가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수난을 겪을 때 끝까지 盧전대통령을 수발,의리의사나이로 평가받은 丁海昌전비서실장.
김천서부국교,김천중,경북고와 서울대법학과를 졸업,법무부장관과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丁전실장은 지난9월부터 지역나들이를 하며 표밭갈이에 나섰다. 盧전대통령 비자금사태이후 한동안 지역나들이를 자제하다 지난20일경부터 지역에 내려와 상주하며 김천중동기회를 중심으로 각종행사참석,시장바닥돌기 등 얼굴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농소면출신으로 김천중고와 영남대법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대학원서 박사학위를 받은 林仁培덕천장학회회장도 정직하고 의리있고 부지런한 40대기수를 키우자 며 농민층과 여성층을 집중공략하는 등 저변층 표훑기에 들어갔다. 林회장은 지난해6월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김천에 자리잡은 후 시골 마을단위마다5차례이상씩 돌 정도로 부지런히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87년 설립한 장학회에서 장학금을 받은 2천여명의 수혜자 가족과 각조청년단체를 기반으로 삼아 정치초년병으로서 젊고 참신하다는 이미지부각에 주안을 두고 있다. 자민련에서영입을 검토중이다.
남면출신으로 아포중고와 용인대체육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86년 민추협에 참여,YS와 인연을 맺은 朴榮雨월간신한국뉴스 발행인. 90년 당시 金泳三총재추천으로 미국버지니아주 에베렛대정치과를 졸업했다.
14대대선 당시 청년조직인 중앙청년회와 3천여세대의 박씨문중,아포중고 동창회조직을 기반으로 서민층 등을 공략하고 있으며 깨끗한 정치와 세대교체 및 새로운 김천을 만들자고 부르짖고 있다. 신한국당 공천 탈락시 무소속출마를 고려중이다.
야당에서는 宋弼鎬씨가 국민회의조직책을 신청중이고 孔富東민주당지구당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영천출신으로 영천고를 나왔으며 두번의 도의원선거에 나서 낙선한 宋弼鎬씨는지구당사무국장,부위원장,중앙상무위원 등 35년동안의 야당생활 경력을 갖고 있다. 9년전 김천에 정착,상업을 하고 있는 宋씨는 영세상인과 서민층의 지지를호소하며 지역 야당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남산동 출신으로 김천중고와 고려대농대를 졸업한 후 경북도청과 산림청 등에서 근무했으며 김천신문사사장을 지낸 孔富東민주당지구당위원장. 지난해 5월지구당개편대회를 갖고 지역의 야당 세몰이에 나섰다.
김천 중고동창회와 8년동안 근무한 적이 있는 유한킴벌리 동료 등과 야당조직을 기반으로 58년째 지역을 지켜온 붙박이임을 강조하며 김천지역발전과 건전한 야당육성을 부르짖고 있다.
지례면출신으로 김천고와 고려대경영학과를 졸업한 文鍾喆수원대경상대학장.14대때 출마,낙선한 文학장은 지난84년부터 장학회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으며 자민련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공인회계사자격증을 가진 재무전문가. 아직까지 지역활동은 별로 않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노조위원장인 李柄戊씨도 뒤늦게 15대총선에 뛰어 들었다. 구성면출신으로 김천중,경북고,서울시립대도시행정과를 졸업한 李씨는 경제사회단체노동조합협의회 의장과 전국전문기술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깨끗한 정치,국민에게 봉사하는 정치,미래를 여는 정치 를 주창하고 있다.
〈姜錫玉.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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