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旭澈의원의 대통령면담설 파문이 장기화국면에 들어섰다. 崔의원의 발언과관련, 신한국당측의 訴취하 결정에도 민주당이 강경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신한국당측에서도 민주당의 대응에 발끈, 소취하결정을 당일 번복하는등 양당의대치가 가파르다.
신한국당은 7일 오전 전날 崔의원이 대통령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는 발언후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날 당무회의도중 이소식을 들은 민주당측에서는 이를 받아들이느냐를두고 갑론을박을 벌였으나 면담설의 진실을 밝히기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 이라며 강경대응을 고수하기로 했다.李揆澤대변인등 일부의원들은 신한국당의 휴전제의를 받아들이자는 의견도 제시했으나 강경대응을 주도해온 金元基대표가강경론을 끝까지 고수했다는 후문이다.
민주당은 이날 당무회의결의를 통해 대통령이 崔의원을 불러 면담한 것은 사실이며 崔의원도 청와대의 압력등으로 인해 면담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거듭 확인한다 며 민주당와해행위에 적극 대응할 뜻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또 李源宗청와대정무수석이 崔의원을 만나 신한국당입당을 적극 권유했다 며 李수석을 선거법상의 이해유도죄로 고발하겠다고 까지 했다.
金元基대표는 신한국당측이 소취하결정을 내리면서 나한테까지 사과를 요구했는데 이는 적반하장 이라며 오히려 그쪽에서 사과해야한다 며 강경태도를 누그러뜨리지 않았다. 민주당의 이같은 강경대응은 당사자인 崔의원의 부인으로곤경에 몰리고있던 공방을 유리한 국면으로 반전시킬수 있는 호재라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을 괴롭혀온 2중대이미지도 과감하게 탈피할 수있는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이 이처럼 강경방침을 누그러뜨리지 않자 신한국당측은 크게 당황했다.괜히 소취하운운했다가 민주당측이 소취하는 면담사실을 확인한것 이라고 되받아치고 나오자 바로 당일 소취하결정을 번복하는등 소동을 벌인 것이다. 姜三載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이 우리의 소취하결정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 며 이같은 적반하장에 단호히 대처한다는게 우리의 방침이다 며 소취하방침을 취소한다 고 발표했다. 이로써 양당의 공방은 맞고소로번지는등 확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양당의 확전은 타협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민주당은 민주당대로파문의 확대에 따라 崔의원 본인이 몸을 사릴 가능성이 있어 대응에 고민하고있으며 신한국당도 청와대의 도덕성이 도마위에 오를까 다소 고민하는 모습이다. 양측의 공방이 어느수준에서 마무리될지 관심거리가 아닐수 없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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