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서 3.1절 기념 문학행사"독도의 돌, 나무, 풀 한 포기조차/ 어둠 속에도 결코 잠들지 않았다/ 독도는 깨어 있다/ 조국의守門將이라 외치고 있다/ …중략…누가 시웃대는가/역사는 증언한다/누가 거역하는가/ 어리석은탐욕의 노를 꺾으리/ 진노하여 바람도 일어서리라
金后蘭씨의 시 獨島는 깨어 있다 일부.
민족의 역사와 선열들의 숭고한 민족혼이 서려 있는 우리 고유의 영토 獨島에서 열린 3.1절 기념문학행사는 문인들이 독도가 우리의 땅으로 건재하고 있음을 민족자존의 함성으로 국민과 함께만천하에 천명하는 자리였다.
문체부와 96 문학의 해 조직위원회(위원장 徐基源)가 마련한 이 행사에는 문인 1백1명 등 모두1백63명이 참여, 지난 29일 오후 4시 한국해양대학 한나라호편으로 출발, 1일 오전 5시 독도에 도착해 8시부터 사물놀이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독도및 선상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방문단장인 黃命 집행위원장(문협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일본은 이곳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실효적으로 우리 영토임을 번연히 알면서도 기회만 있으면 구시대의 야욕적인 발상으로 자기네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해왔다 며, 제 77주년 3.1절을 맞아 우리 민족의 나아갈 길을 밝혀준 3.1정신을 뜻깊게 되새기면서 선열들의 민족혼이 서린 우리 고유한 영토를 한치도 훼손되지않게 지켜나갈 것을 문학인들이 국민과 함께 천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徐基源 위원장의 고유문은 이 행사에 참여한 최연소 문인 ○○○씨가 낭독했으며, 이어 중진시인 金后蘭씨가 축시 독도는 깨어 있다 를 낭송해 독도 사랑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으며,문인들의 뜻을 모아 채택한 3개항의 3.1절을 즈음한 문인들의 결의문 이 낭독되기도 했다. 또한오전 11시부터 선상 대강당에서 독도의 역사적 고찰 을 주제로한 조선대 박홍원교수의 강연이있었다.
김시철 국제펜클럽 한국본부장을 비롯, 김용직 박화목 구인환 성춘복 이문구 김문수 김주영 김지연 한승원 홍상화 민영 김규화 강계순 이근배 장윤우 신세훈 조태일 김명인 도종환 곽재구 이재무 나해철 손춘익 이대환 김원길 김종섭씨 등이 참여한 문인 독도방문단은 국토와 문학 을 주제로한 세미나(해군사관학교 최영호교수 발표), 소견 발표 등을 선상 강당에서 가지며 2일 오전 11시 부산에서 해산한다.
〈獨島에서 李太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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