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元基민주당공동대표는 7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4당대표초청 관훈토론회 에서 지역할거주의 청산을 역설하고 총선전략, 정치자금문제, 崔旭澈의원 청와대면담설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비자금폭로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었으나 총선이 다가오면서 오히려 하강국면이다. 지금이 민주당의 위기인지, 그렇다면 그 해결책은 무엇이고예상의석은 몇석인가.
▲정기국회가 끝나고 민주당이 개혁신당과 통합해 통합민주당으로 거듭난직후부터 언론등이 우리를 부정적으로 보기시작한 것 같다. 다른 당이 선거준비에박차를 가하고 있을 때 우리는 아직 당통합문제등으로 선거준비에 뒤처질 수밖에 없어서 상대적으로 초반총선전에서 밀린 것 같다. 그러나 아직도 국민적기류는 3金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민주당이 잘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다. 총선목표는 하한선만 말하겠다. 하한선이 70석이다.
-金대표는 정읍을 사수하겠다고 했고 국민회의는 표적공천을 했다. 또 지난 대선때 金대표가족이 金大中총재를 찍지않았다고도 하고 정읍시장 공천과 관련,金총재의 부탁을 거절했기 때문에 金총재를 배신했다 는 말이 나오고도 있는데 사실인가.
▲배신을 했느냐 안했느냐는 국민이 판단할 일이다. 정읍시장 공천때 이견이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金총재도 어느정도 양해한 문제이며 金총재를 찍지않았다는 것은 금시초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지역구에서 꼭 당선된다는 자신은 없다. 이번에 느낀 것은 지역감정이 이렇게까지 심하느냐는 것이다. 지역감정이마치 마약처럼 사리판단을 마비시키고 있다.
-金大中국민회의 총재가 자신의 대권가도에 방해가 되는 몇몇 민주당인사를 낙선시키기위해 표적공천을 하면서 손보겠다고 했다는데.
▲나도 그런 얘기를 들었다. 손봐도 끄떡 없을 사람들만 손보겠다고 하는것같다. 우리는 아무 걱정도 안한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할 정도로 실패한다면 민주당의원들이 흩어져 다른 당에 입당하거나 민주당이 신한국당에 통합될 것이라는전망도 있는데 金대표의 견해는.
▲4.11이후 정계개편은 필연적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실패는 누군가 악의로 퍼뜨린 소문이다. 우리당 당원은 희생을 감수하고 당을 지켜왔기 때문에 어떤경우에도 탄탄하다. 총선후 3金의 구속력이 급격히 약화될 것이고 국회의원숫자와 상관없이 정계개편에서 우리당이 구심력을 갖게 될 것이다.
-민주당이 국민회의 낙천자를 이삭줍기하고 있다는데.
▲내가 국민회의 낙천자를 만나 입당을 설득한 적은 없다. 국민회의가 물갈이를 한다고 했는데 오히려 맑은 물은 내보내고 구정물만 남은 곳도 있다. 곳에따라 낙천된 맑은 물이 우리당에 들어오겠다면 받아들일수 있을 것이다.
-야당 간부시절 全斗煥전대통령등 집권세력으로부터 정치자금이나 떡값을 받은적이 없는가. 또 한때 金大中총재의 오른팔이었는데 金총재가 20억원이외에 받은 것이 없다고 한 말을 믿는가.
▲나는 20년동안 정치를 하면서 주위사람들로부터 돈에 관해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없다. 그리고 내가 모시고 있던 분에 관한 얘기는 알지도못하고 할 얘기도 아니다. 명절때 대통령이 당3역에게 떡값 을 보내는 일이있지만 그것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하고는 많이 다르다.
-金대표가 보기에 다른 3당의 공약중 가장 실현가능성이 적은 것 하나씩만 든다면.
▲국민회의는 부가가치세율을 10%에서 5%로 인하하겠다고 했는데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공약대로 하면 8조원의 세원결함을 가져와 실현성이 희박하다고 한다. 신한국당은 당의 공약이 아니라 정부시책이 되어야 할 것을 들고나와 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다고 한다.
-3金씨의 약점과 자신의 장단점은.
▲3金씨는 정치적으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요즘은 무엇인가에 대한 집념때문에 그 장점이 많이 묻혔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말주변이 별로 없다는것이 단점이고 신뢰를 지키는 정치를 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겠다.
〈金美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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