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구시와 남구청의 인사권 다툼과 관련, 대구시내 8개 군.구청이 대구시인사명령에 집단반발, 대상직원들의 발령을 4~5일간이나 지연시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군.구청들은 지난 9일 대구시가 6급이하 2백82명의 직원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하면서 남구청직원에 대한 인사배제와 지방공무원임용법에 규정된 기초자치단체장과의 협의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사 대상직원에 대한 동의를 해주지 않았다는 것.
이로 인해 대구시로 전보명령을 받은 1백여직원들은 구청에서 그대로 근무하고 대구시에서 구청으로 전보명령을 받은 직원들도 보직발령을 받지 못해 구청 총무과에서 대기하는등 소동을 빚었다.
이같은 인사잡음은 군.구청장들이 지난 11일 저녁 모임을 갖고 대구시의 일방적 인사명령에 대한 항의표시로 구청장의 권한사항인 인사동의를 해주지 않기로 결의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군.구청장들은 12일 오후 다시 연락을 갖고 파문을 일단 가라앉히는게 바람직하다 며 인사동의서를 써주기로 합의, 달서구 동구등 일부 구청은 13일, 수성구등은 14일에 대상직원들을 뒤늦게 배치했다.
한편 일선 공무원들은 기초와 광역단체장간의 힘겨루기로 인해 직원 사기저하는 물론 행정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며 대구시와 군.구청의 처사를 비난했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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