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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섬유업계 反目 심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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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초대 이사장 선임은 26일로 연기된 정기총회에서 權星基 섬유기술진흥원이사장과 盧喜燦 삼일염직 사장의 표 대결로 가려지게됐다.

그러나 이번 경선을 둘러싸고 당사자는 물론 섬유업종 간에도 벌써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보여 지역 섬유업계의 불화. 반목은 한층 더 골이 깊어지게됐다.

섬유기술진흥원은 20일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마지막 이사회를 갖고 이달내로 출범할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이사장 선임문제를 논의했으나 경선을 막기위한 이사장 후보 단일화에는 실패했다.權. 盧 양측의 첨예한 대립으로 5시간 이상이나 소요된 이날 이사회는 선거 사무를 준비하기위해당초 22일에 계획했던 총회 일자를 26일로 늦추기로 했다.

또 경선을 대비, 미리 확보해둔 위임장은 무효로 하며 21일 새로 발송될 총회소집통보에 따라 거둔 위임장만 효력을 인정키로 했다.

그러나 이번 경선은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인물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權. 盧 두 사람을 대표로내세운 직물. 염색업종간의 자존심및 세력 경쟁으로 변질되는 양상을 보여 섬유업계 관계자들을당혹케하고 있다.

특히 친소관계에 따라 상대편 업종의 인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일도 나타나는등 섬유업계 내부의 불화와 반목이 날로 노골화되고있어 경선 후유증도 심각할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하고있다.

한 중견업체 대표는 내실과 국제 경쟁력을 다지기위해 직물과 염색업종이 서로 협조해 전력을기울여도 어려운 시기인데 이번 경선때문에 완전히 갈라서게됐다 며 경선이 불가피하다지만 서로 자제해 업계가 사분오열되는 일은 막아야 할것 이라 말했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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