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이 27일 대구두류공원에서 金鍾泌총재와 朴浚圭후보대구지역출마자들이전원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열면서 자민련바람 지피기에 나섰다.
자민련의 정당연설회는 전날 서울지역 한 선거구의 정당연설회외에는 사실상전국에서 처음 열린 것으로 대구.경북에 대한 총력지원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내포돼있다.
물론 대구지역정당연설회에 앞서 金총재는 龜尾와 義城 永川등 경북지역에서朴正熙전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면서 자민련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이선거전 초반부터 대대적으로 대구.경북공략에 나서는 것은 기대했던만큼 이지역에서 자민련후보의 우세가 두드러지지않고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초조해하고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金총재는 이날 저녁 프린스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자민련에 대한 따뜻한 기대가 굳어가고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며 좋은 조짐이 아닌가하는생각이 들어 흐뭇하다 며 총선결과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구.경북선거를 총괄하고있는 朴哲彦부총재도 대구에서는 수성갑등 7곳에서,경북에서도 의성(金和男), 청송-영덕(金成泰)등 7곳에서 우세하다며 초반판세전망을 내놓았다.
자민련이 대구.경북에 총력을 쏟고있다는 점은 이날 金총재의 보다 적극적인지역경제관련 공약에서도 엿보인다. 그는 이날 위천국가공단조성에 대해서도분명하게 언급했다. 金총재는 대구지역정당연설회에서 대구경제의 위기가 심각하다 고 전제하고 첨단산업단지의 유치와 국제공항승격, 구미에서 대구까지 8차선확장등 평소 일언반구도 언급하지않던 지역개발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첨단산업단지유치가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곧바로대구와 부산지역간의 현안으로 대두된 위천국가공단 조성이라고 잘라말했다.대구시민들이 원하고 대구시의 소득을 올리는 수단이 강구되어야 한다 고 덧붙인 金총재는 자민련이 집권당이 되면 당장이라도 하겠지만 야당이니까 정책적으로 해달라는 당위성을 촉구하는 정도 라고 말했다.
金총재의 이날 발언은 위천공단과 관련, 어정쩡한 태도에서 한걸음 나아가 대구지역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부산지역의 득표를 포기하는 대신 대구.경북지역공략에 총력을 쏟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도 해석되고있다.
그러나 미풍에 그치고있는 자민련바람이 金총재와 자민련을 애태우고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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