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갑은 등록직전 각종 여론조사와 본사취재진의 분석.판단을 토대로 할 때 자민련 金復東후보와 신한국당 姜신성일후보가 선두를 다투고 있고, 무소속 權寧植후보 무소속 崔圭泰후보,민주당 林大潤후보, 무소속 李鍾九후보가 그 뒤를 이어 중간그룹을 형성,선두권을 넘보는 형국이다.
그리고 무당파 魏玹復, 무소속 朴春根, 국민회의 趙東玉, 무소속 蔡明吉 등 4명의 후보가 중위권진입을 맹렬히 꾀하고 있다.
따라서 10 명의 후보가 출마한 동갑은 일단 2강 4중 4약의 형세를 갖고 출발, 선거전 중반에진입하는 현재까지 그러한 판세에 큰 변동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하지만각후보들의 거리유세 횟수가 늘어 나고 무소속 후보들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특히 28일모든 후보들이 참여한 TV대담과 30일의 합동연설회를 거치면서 후보간 차별성과 지지도에 변화가일기 시작했다.
金후보는 타 후보들의 부러움을 살 만큼 4년간 관리해온 통책이상 조직을 선거 전면에 포진시켜조직표를 다지고 있다. 여기에 화려한 군경력, 12.12 및 비자금사건 무관을 내세우며 끊임없는중병설을 물리치기위해 주민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군출신 경력이 겹치는 李후보의 표잠식에 다소긴장하고 있다.
姜후보는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부인 엄앵란씨 아들 석현씨 형 강신구공군예비역소장 등을 전방위에 투입, 선거를 축제분위기로 치르며 식상한 정치판에 신선감을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지역발전과 생활정치 강조로 특히 여성층 공략에 주력하며 타 선거구 연고자들의 외곽지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李후보는 육참총장 국방장관 출신의 안보전문가라는 인물론과 군선배인 金후보와의 차별성 부각을 시도하고 있다. 토박이를 내세우는 權후보는 사조직과 안동권씨 문중, 기독교 신자 등을 주지지층으로 다지고 있으며, 崔후보는 14대총선 획득 2만표를 고정표화하기위해 회원 6천여명의사조직을 다지고 있으며, 14대에서 1만1천여표를 얻은 林후보는 인지도를 높이면 승산이 있다고보고 있다.
현재 동갑은 12만4천명의 유권자중 70% 투표율이 나올 경우 3만표 정도를 당선권으로 점치고 있다.
서갑에서는 누구도 낙승을 예측하지못할 접전이 계속되고있다. 그만큼 바닥여론을 종잡을 수없다는 얘기다. 지난 90년4월3일 보선때 TK목장의 결투 라는 압축용어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아왔던 서갑선거는 文熹甲대구시장이 빠진대신 이제 옥중출마한 鄭鎬溶후보(무소속)와 白承弘후보(무소속)간의 선두다툼에 姜湧珍(신한국), 金豊三(자민련),金天熙(무소속), 金顯根(무소속) 禹東喆(민주), 羅學鎭(무소속)후보등이 추격하는 형세로 진행되고있다.
13대총선이래 4.3보선과 14대총선에 이어 네번째 대결하는 鄭.白후보간의 2파전구도가 보다 정확한 초반판세인 것 같다. 그래서 옥중출마가 최대쟁점으로 떠올랐고 鄭후보가 당선될 경우 보선을 치러야될 것이라는 타후보들의 지적도 메아리치고있다. 31일 있을 합동유세는 그래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있다. 이같은 후보자없는 싸움에 鄭후보의 부인인 金淑煥씨가 대신 나섰다. 5.18특별법과 역사바로세우기는 정치보복에 다름아니라며 되찾자 TK역사 라는 鄭후보측 주장에 白후보는당선인사 한 번 시켜주십시오 라며 동정론으로 맞받는다.
鄭후보 옥중출마와 총선5수생 白후보의 동정론이 양후보 다같이 상승작용을 빚고있다. 결국 서갑에서는 합리적인 판단력에 호소하는 것보다는 감성을 자극하는 선거운동방법이 보다 효과적이다.내당1 2 3 4동, 비산4동, 평리 2 4 5동 상리 중리동등 11개동으로 구성된 서갑선거구에서 白후보는 자택이 있는 평리2동과 4 5동에서 다소 바람을 타고있다는 지적이고 鄭후보는 내당동과 비산동등지에서 강세라는 평가다. 여기에 대단위아파트단지를 주공략처로 삼은 후보들의 선전여부도 관심거리다. 신한국당 姜후보는 신평리아파트에 입주해 주변지역부터 압박하고있고 자민련바람에 기대고있는 金후보는 중리아파트, 무소속 金天熙후보는 삼익뉴타운을 거점으로 삼고있다는 점도 볼만하다.
서갑은 鄭.白후보간의 예측불허의 접전에 보다 관심이 쏠리고있지만 鄭후보가 당선될 경우 보선 실시유무논란을 접어두더라도 보선을 예상, 2위고지에 오르려는 중위권후보들의 득표전 또한치 열하다.
4선에다 내무장관등 굵직한 관록을 내세운 金瑢泰신한국당후보가 한발짝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安澤秀자민련후보, 무당파의 崔殷淳, 무소속 權五祥, 金鍾浩후보등이 4中 을 형성,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11만 2천여명의 유권자중 팔달교를 경계로한 강북지역에 8만여명의 유권자 분포를 보이고 있고 특히 이 지역에 쏠린 60%가 상회하는 아파트 주민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 게다가 어느 지역보다 높은 20~30대 유권자(70%)의 향배가 당락을 가르는 주요변수가 되고 있다. 신한국당 金후보는 신도시로 급격히 부상한 이지역의 인문계 고등학교 유치, 심각한 교통여건등을 개선 하기위해서는 힘있는 후보가 당선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3만표정도를 당선안정권으로 보고있는 그는 2만당원과 김해金씨 종친회를 비롯, 북구가 갑을로 분리되면서부터 이지역에 진작 부터 꾸려온 메아리산악회등 3개산악회를 포함한 사조직을 바탕으로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지난 지방선거당시 무소속후보가 북구청장으로 당선되는등 만연한 반신한국당 정서를 어떻게돌파하느냐가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있으며 신규편입유권자들의 투표성향에 조바심을 나타내고있다.
한국일보기자.한국기자협회장을 지낸 安후보는 보수안정세력을 상대로 집중득표한다는 구상. 순흥安씨와 경북고 동문등을 지지기반으로 자민련의 녹색바람 일으키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反신한국당 정서 거론과 함께 이 지역의 젊은 유권자들을 집중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대우자동차 사장출신의 崔후보는 칠곡 출신의 순수토박이에다 전문경영인이라는 이력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기업체 재직당시 상당수 고향후배들의 직업알선등을 주장하는 그는 공학도출신으로 이지역의 자족도시화에 적임자로 자부하고있다. 30대의 변호사출신 權후보는 참신성과 전문성을 주 무기로 大魚 인 젊은층 표잡기에 몰입하고 있다. 성광고 출신인 그는 이제껏 국회의원에 출마한 유일한동문 이라는 성광교 출신들의 조력에다 젊은 유권자와 같은 호흡 을 하고 있다는데 큰 기대를걸고있다. 金鍾浩후보는 20여년간 이곳에서 약국을 경영하며 얻은 積德 을 통해 태전동 칠곡1동유권자 4만여명을 주요득표기반으로 강북지역을 공략,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4中들의 선전이 결국 金瑢泰후보의 활로만을 열어주는것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최근 민주당 鄭昞哲후보의 중도사퇴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가 취하느냐도 작은 변수 로 등장하고 있다.〈총선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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