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산업생산은 끝간데 없이 하향곡선을 보이고 있는 반면 경북의 산업생산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지역경기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는 섬유, 의복 등 대구의 주력업종이 전국적인 경공업 경기하락현상과 맞물려 산업생산이 감소세를 보인 한편 경북은 산업용브라운관, 집적회로, 유선전화기 등 첨단, 중화학계통의 업종이 수출 및 내수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30일 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의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중 대구의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보다4.1%나 줄어 전국평균(8.2%상승)보다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의 2월중 산업생산은 10.2%의 증가세를 기록, 전국평균보다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업종별 동향을 보면 대구의 경우 직기, 연사기 등 기타기계 및 장비분야가 전년동월보다 30.3%,비금속광물이 23.5%, 의복 모피가 20.7%, 섬유는 5.6% 감소했으며 발전송전용 배전반 등 기타전기기계는 43.5%, 자동차 및 트레일러분야는 28.2% 증가했다.
경북은 산업용브라운관, 집적회로 등 통신기기분야가 28.5%, 음식료품이 9.6% 증가한데 비해 전력선, 광섬유케이블 등 기타전기기계분야가 14.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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