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기를 한참 놓쳤거나 심신에 장애를 가진 사람 등 결혼을 원하지만 현실적인난관으로 결혼성사가 어려운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 사회구조가 복잡해지면서 결혼장애를 가진 사람도 계속 증가, 이들의 결혼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가장 큰 어려움의 하나는 결혼장애인의 남녀 수적 불균형문제. 결혼을 원하는 남자의 수가 여자보다 월등 많아 또다른 남녀성비(性比)를드러낸다.
결혼의 전화 운용과 더불어 대구지역에서 유일하게 결혼장애인 상담을 받는 한국결혼복지회관의 좁은 문 결혼상담실 의 경우에서도 이같은 경향이 뚜렷하게나타난다.
지난 94년2월부터 최근까지 약 2년간 이 상담실을 찾은 문제성있는(?) 내담자는 모두 1천2백39명. 30대중반에서 50~60대의 노총각, 노처녀, 재혼희망자그룹의경우 모두 7백46명이며, 이중 남자 4백83명, 여자 2백63명으로 여자가 남자의절반정도이다.
지체, 뇌성마비, 시각, 청각 등의 장애인그룹은 모두 4백93명으로 이중 남자가 4백25명인데 비해 여자는 불과 68명에 그친다.
이처럼 결혼문제를 상담하는 남녀의 성비불균형으로 인해 결혼성사가 어려울수밖에 없다는것. 노총각, 노처녀, 재혼자그룹의 경우 2백54쌍 소개에 성혼 7쌍,현재 교제 14쌍에 그치며, 장애인그룹의 경우는 더욱 어려워서 47쌍 소개에 성혼 4쌍, 현재 교제 5쌍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고학력여자들의결혼이 가장 어렵고 다음이 저학력남자들의 결혼문제라고.
이같은 남녀의 수적 차이에 대해 曺洙東 한국결혼복지회관 결혼문제연구원장은남자들은 아무리 현실적 문제점이 많아도 대부분 결혼을 원하는데 비해 여자들은 약간의 자립능력만 있어도 독신으로 지내려는 경향이 큰것 같다 고 풀이했다.
때문에 복지회관측에서는 여성장애인 노래모임을 매월 2회씩 열고 있는 등 여성 유인작전(?)을 펴고 있지만 막상 교제를 위한 행사에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여 이들 결혼장애인들의 성비 불균형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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