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총선투표일이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역대선거사상 가장 혼전지역이 광범위했던 이번선거. 盡人事待天命. 각당선거사령탑들의 그동안 애로사항과 유권자들에대한 당부말을 들어본다.▨신한국당
尹榮卓대구시선대위원장과 李相得경북도선대위원장은 선거기간동안 철옹성같은 TK정서가 크게완화된게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尹위원장은 여타후보들이 지역정서를 부추기며 신한국당후보들만을 집중공격한데다 재력있는 후보들이 돈선거를 하는 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견제, 비판을 넘어서 매도,중상모략으로 얼룩진 이번선거에 대해 유권자들이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자신의 당락을 떠나 세계화추세에 개혁을 하지않으면 안된다 면서 역사의 후퇴와 혼란이냐 아니면 전진이냐를 놓고 고민해달라 고 호소했다. 대구13개지역중 7, 8개를 당선권으로 관측했다. 李위원장은 신한국당이 밉더라도 인재가 몰려있는 집권여당이 자체적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특히역대정권때처럼 정국주도권을 우리가 계속 쥘려면 신한국당을 지지해주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조직원들에게 활동비조차 주지않는 선거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경북19군데중 14개지역을 당선권으로 분석했다.
▨자민련
朴哲彦대구선대본부장은 이번선거는 대구의 자존심을 되찾고 빛나는 새역사를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선거 라면서 금품이나 선심공세, 흑색선전을 일삼는 후보들은 반드시 낙선시켜야 한다 고톤을 높였다.
朴본부장은 판세와 관련, 당초 대구지역의 경우 10석까지 내다보았으나 여권의 집중적인 견제로7석으로 떨어졌다 고 진단했다.
그리고 金鍾泌총재의 독도발언은 피해가 덜하지만 충청도당이라는 이미지에 유권자들이 다소 고개를 갸우뚱한 것 같다 면서 그러나 反YS감정이 극에 달해있어 반드시 대안정당인 자민련을 지지할 것으로 본다 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朴在鴻경북선대본부장은 여소야대가 되면 여당을 위한 선거법을 반드시 개정해야한다 고 주장했다. 경북지역은 朴正熙향수와 보수층의 지지로 자민련분위기가 막판에 되살아나면서 8명정도가당선가능성이 있다 고 밝혔다.
▨민주당
李康哲대구선대본부장은 중앙당에서 2천1백만원의 지원이 있었을뿐 돈선거에서는 완전히 밀렸다고 한숨을 토로했다. 자원봉사주부들이나 대학생들이 엄청나게 길거리로 쏟아져나온게 돈선거의증거 라면서 관권선거는 없어진것 같은데 선관위나 사법기관에서 불법선거를 방관했다 고 흥분했다. 그는 정치인들의 부정사건때면 욕을 하면서도 돈쓰는 사람을 찍는 것은 앞뒤가 맞지않는다 면서 제일 싫어하지도 않고 국민들이 식상한 3金씨영향도 없는 민주당에 투표해 줄 것 을 역설했다. 대구경북 32군데중 5군데를 당선권으로 기대했다. 方茂成경북선대본부장도 선거법의 비현실성과 후보자들의 공명선거의지부족을 힘들었던 점으로 지적했다.
▨무당파국민연합
韓柄寀대표도 9일 총선투표일에 즈음한 성명을 내고 여당이 선거때마다 이용하는 안정론과 야당은 야당대로 견제세력론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고 비난했다. 李致浩대구경북선대위원장은타후보들이 금권선거, 흑색선전을 자행한데다 언론에서도 기존4당중심으로 홍보를 해서 애를 먹었다 며 불만을 얘기하면서도 신생정당이지만 3김씨가 배제된 진짜 TK정당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고 희망감을 표출했다. 4.11총선은 대구경북의 명예와 자존심이 걸린 중요한 선거라는점을 명심해줄것을 호소했다. 대구경북에 6, 7석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국민회의
朴邦熙대구선대본부장은 우리후보들은 인지도높이기가 어려웠고 타후보들이 유급운동원들을 대량 동원하는 바람에 돈이 없어 서러웠다 고 되돌아봤다. 그는 특히 DJ당 이라는데 아쉬움을 토로하는 유권자가 많았지만 안된다 는 의견은 의외로 없었다 고 전했다. 그는 TK정서는 권력상실에서 오는 옹졸한 정서가 아니라 독주를 일삼는 최고통치자에 대한 의분이 그 정신이다 면서지역감정해소차원에서 국민회의지지를 호소했다. 유권자의식이 향상되고 있기때문에 1, 2석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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