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평양방문 유엔관리

북한의 식량난이 악화되면서 평양주민들은 현재 먹을수 있는 풀뿌리라도 찾기 위해 공원을 헤매고 있다고 평양에 있는 한 유엔관리가 10일 밝혔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평양 사무소 트레버 페이지 소장은 이날 로마의 로이터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식량상황과 관련, 국제원조가 극소량 으로 줄어들어 보다 심각해지고 있다면서더 많은 식량원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상황은 더욱더 악화될 것 이라고 말했다.페이지 소장은 또 식량원조가 필요량에 훨씬 못미치며 이마저도 현재 극소량으로 줄어들었다 고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홍수로 북한이 식량위기에 처한 이래 쌀 등 곡물 27만t이 지원됐으나 북한은오는 10월 추수때까지 1백20만t의 식량을 더 필요로 하고 있다고말했다.

페이지 단장은 최근의 식량원조상황과 관련, 이번달 도착한 1만6천t의 곡물과 내달 적십자로부터기부될 1천7백55t이 있을 정도 라며 더 이상 예정된 것이 없다 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북한의 식량위기상황과 관련, 매우 어려운 상황 이라면서 이는 전국 전역에 걸쳐서 나타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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