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한국총선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한일관계는 물론 북한과의 국교정상화교섭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관심을 보였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日本외무성의 고위소식통은 지금까지 대일 강경노선을 취하고 있던 金泳三정권의 기반이 무소속 영입등으로 안정되면 대일자세의 개선을 가져올 여유가 생길 것으로보인다 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일본의 언론들은 총선결과 신한국당이 예상외로 선전했다고 보고 무소속의 영입에 따라 과반수안정의석을 획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열세가 예상됐던 여당이 패배를 면할 수 있었던 것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수도권과 과거청산작업에의 반발로부터 고전이 예상됐던 慶北지방에서 선전한 결과라고 보도했다.
NHK방송은 신한국당이 과반수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무소속등의 영입으로 안정의석을 확보할것으로 보고 여당참패에 의한 정계재편 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위싱턴.孔薰義특파원 이번 韓國총선 결과에 대해 워싱턴지역에 거주하는 재미교포들은 신한국당이 예상밖으로 선전했다는 점에 다소 놀라면서도 이번 총선을 계기로 지역간 색채가 더욱 고착됐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주한인방송의 경우 특수주파수 전파를 이용해 韓國총선 결과 방송을 위성중계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방송의 한 관계자는 여당이 과반수 가까운 의석 확보에 성공한 것은 최근 北韓동향에 영향을 받은 때문인 것같다 며 그러나 지역간 정당지지 색깔이 더욱 굳어진 것 같아 지역할거주의 정치의 앞날이 우려된다 고 말했다.
한편 총선 결과에 대한 美당국의 반응은 11일 오후7시 현재(현지시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파리.李東杰특파원 한국총선에서 신한국당이 과반수의석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예상과 달리 선전했다고 프랑스의 AFP통신 등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이번 선거가 당초 집권 신한국당이 불리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선거를 며칠 남겨두고 북한군들이 비무장지대를 침범해 남북간의 긴장을 유발시키는 바람에 안정을 희구하는 세력들의 표가 정부 여당 지지 쪽으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는 한국이 여전히 3김을 중심으로하는 고질적인 지역패권주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고 논평하고 이번 선거결과를 토대로 한한국의 정국 변동 추이가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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