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18일 남부 레바논의 유엔평화유지군 기지에 있는 레바논 난민 수용구역을 포격해 최소한 1백1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하고 1백5명이 부상했다고 레바논 보안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들은 티레港에서 남쪽으로 약 10㎞떨어진 카나 마을에 있는 레바논주둔 유엔잠정군(UNIFIL)피지 분견대 기지내의 난민 수용구역에 이스라엘군이 쏜 포탄 5발이 떨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포격 당시 UNIFIL분견대 기지와 수용구역 내에는 2백50명의 피지 출신 요원들과 1주일동안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군의 포격을 피해 약 5백명의 레바논 민간인들이 대피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UNIFIL 관계자들은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게릴라들이 카튜샤 로켓포를 발사한 지점에서 3백m정도 떨어진 지점에 포격을 가했다고 말하고 사망자수는 중상자들이 많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들은 피지군 4명도 부상했다고 말하고 이들은 11명의 레바논 민간인들과 함께 카나의UNIFIL 본부로 후송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8일간 계속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인한 희생자는 사망자 1백54명, 부상자 3백여명으로 늘어났다.
유엔평화유지군 대원들은 어린아이들이 포함된 부상자의 상당수는 중화상을 입거나 팔다리가 잘려나간 끔찍스런 모습이었다며 이때문에 공포에 질려 울면서 부상자들을 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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